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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긍정적인 말을 많이 들으니까 제 스스로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수원 KT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창원 LG를 83-63으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승리 주역은 누가 뭐라고 해도 문성곤이다. 문성곤은 이날 첫 3점슛을 림도 맞추지 못했지만, 한 번 감을 잡자 거침없이 5방을 터트렸다. 문성곤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19점 8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그분이 오셨다.
이런 날이 있어야 농구를 하지 않겠나? 한 번씩 넣어줘야 재미있게 하지 않겠나?

감이 좋았나?
처음 두 개를 쐈을 때 오늘 (슛 감각이) 갔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계속 쏘라고 하셔서 그 믿음에 보답을 했다. 속으로 별로 안 좋다, 오늘(18일)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긍정적인 말을 많이 들으니까 제 스스로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다시 감이 돌아왔다고 생각이 든 순간
LG 벤치 앞 코너에서 두 번째를 넣었을 때 다시 찾았구나 싶었다.

1차전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
이재도 형이 1차전을 하기 전에 지면 집에 안 간다며 정신 무장을 했다. 저도 정신무장을 했다. 지면 정말 밀릴 거라고 생각했고, 선수들이 모두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었다.

17일 미팅만 80분을 했다.

농구가 개인운동이 아니고 단체운동이라서 서로 고충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가드는 가드대로, 포워드는 포워드대로, 센터는 센터대로, 외국선수는 외국선수대로 고충들을 가지고 있었을 거다. 고충이 나온다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서로 고충을 털어놓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좋은 방향으로 가는지 이야기를 했다. 그 부분이 잘 나왔다.
LG 선수들의 슛이 좋아서 제가 도움수비를 해줘야 하는데 제 수비만 막고 있었다. 센터 포지션 선수들이 나가면 롤을 하는 선수를 막아줘야 한다. 위크 사이드에서 잡아줘야 하는데 저조차 3점슛을 줄까 봐 도움수비를 안 갔다. 확실한 라인을 잡고 가기로 해서 효과를 봤다. 효과를 봤다는 것보다 우리의 플레이가 다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규리그가 아니라서 다음 경기를 바로 준비해야 한다. 이걸 유지할 수 있도록, LG에서도 파훼법을 들고 나올 거라서 우리도 이 강함을 가져가면서 다른 방법도 생각해야 한다.

17일 훈련에서 하윤기 1대1 수비 과외를 해줬다.
센터는 그렇게 수비를 해야 한다고 예전부터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하윤기의 말을 안 들었지만, 효과가 있지 않았을까? 마레이 수비가 아니라 픽 수비 이야기를 해줘서 잘 되지 않았나 싶다.

마레이의 파울로 넘어졌을 때 마레이의 리액션에 웃었다.
마레이에게 힘 세다고 했다. 네가 (힘이) 세서 넘어진 거라고 했다. 마레이와 친해서 경기 중에 이야기를 많이 한다. 외국선수들과 친해지는 편이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건 아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저는 친하다고 생각한다.

김준환이 흐름을 바꿨다.
김준환이 항상 준비를 많이 한다. 그래서 잘 할 거라고 생각했다. 팀 수비는 어려워하지만, 공격이나 1대1 수비를 잘 한다. 그런 게 잘 나왔고, 잘 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3개 넣은 게 3경기였다.
또 모른다. 다음 경기에서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슛에 연연해하지 않으려고 한다. 슛을 많이 넣어도 상대팀에 큰 타격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가진 장점을 발휘하려고 한다. 슛 넣은 것보다 공격 리바운드 4개가 더 의미 있다.

다른 3점슛 터질 선수
제가 안 들어가도 좋으니까 다른 선수들이 들어가서, 어떤 방법으로라도 이겼으면 좋겠다.

양홍석 자리에 왔다.

KT에서 양홍석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컸다. 다 메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 했던 선수이고 LG에서도 잘 하고 있다. 다만, 팀에 있건 없건 떠나서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열심히 해서 우리 팀이 이긴 것에 만족한다.

정관장에 있을 때와 조직력 차이
전에 있던 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지 않다. 안양에 있을 때 눈만 맞으면 통하는 사이였고, 그런 조직력이 딱 갖춰져 있었다. 믿음이 되게 많았다. 이 타이밍에 볼을 줄 거고, 이 타이밍에 도와줄 거고, 리바운드를 해줄 거고, 이런 믿음이 있어서 조직력이 강해 보였다. 오늘 같은 경우 허훈이 잘 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윤기가 마레이를 잘 버텨 줄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이겼다. 그런 믿음이 생기면 조직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다.

배스가 에이스인데 비중이 낮아져야 이길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아마 9개 팀이 우리와 경기를 하면 모두 그런 식으로 할 거다. 배스의 볼 소유가 많아서 (수비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누가 더 뛰고 덜 뛰는 걸 떠나서 우리가 봤을 때 배스와 에릭에게 맞춰야 한다. 그걸로 이기고 지는 문제는 아니다. 사실 훈이와 같이 에이스라서 그 정도 비중을 가져가야 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에이스의 짐을 하나씩이라도 덜어주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거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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