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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정은 감독이 김한별을 향한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WKBL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 FA(자유계약선수) 3차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눈에 띄는 이름은 김한별이었다. 2차 FA 대상자였던 그는 원 소속 구단 부산 BNK썸과의 합의를 통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지난 2009년 킴벌리 로버슨이라는 이름으로 WKBL 무대를 밟은 후 15년 만에 정든 코트를 떠나게 됐다.

김한별의 은퇴를 누구보다 아쉬워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BNK 박정은 감독이다. 박정은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마 모든 분들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한별이가 은퇴할 거라 느끼신 것 같다. 그 당시에는 나도 말씀드리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시즌 종료 후 한별이와 따로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은퇴를 만류했다. 하지만 본인은 벌써 미국에서 새로운 직업을 생각 중이라고 하더라. 고심 끝에 은퇴를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김한별의 은퇴 과정을 설명했다.

은퇴 공시 후 오해도 있었다. BNK는 김한별을 잡고 싶었으나 금액적인 부분이 맞지 않았다는 것. 또한 1년이 지난 후 다시 복귀할 거라는 부분이었다. BNK 관계자는 “모두가 아시다시피 대형 FA 2명을 동시에 영입했다. 그렇다 보니 맞는 대우를 해주기가 힘들었다. 일단 1년 동안 쉬면서 몸을 만들고, 본인의 뜻에 따라 내년에 다시 팀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말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한별이 생각을 배제하고 말씀하신 것 같다. 나를 포함해서 팬들이 한별이를 붙잡고 싶어 하는데 이렇게 보내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은퇴하면 서류상에 쓰여 있는 부분인데 오해를 하신 것 같다. 절대 금액 문제는 아니었다. 금액이 걸렸다면 은퇴 결정을 내리기 전에 협상을 했을 거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직업을 찾았다고 하더라. 선수 생활하면서 지치기도 했고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떠나게 됐다. 박정은 감독의 말이다.

박정은 감독과 김한별은 선수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다. 용인 삼성생명에서 함께 뛰며 호흡을 맞췄고, 박정은 감독이 은퇴 후 삼성생명 코치가 됐을 때도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 2021년 박정은 감독이 BNK 지휘봉을 잡자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김한별을 영입했다. 신생팀이었던 BNK는 김한별과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2022~2023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기도 했다.

박정은 감독은 “나를 제일 많이 괴롭혔고, 제일 많이 힘이 됐던 선수다(웃음). 같이 대화하면 1, 2시간은 금방 지나가는 그런 친구 같은 존재다. 누구보다 코트에서 열정적인 선수였다. 혼혈선수가 사랑받기 쉽지 않은 환경인데 큰 임팩트를 보여줬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과한 열정과 승부욕으로 흥분하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좋은 모습만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BNK에 와서 좋은 발자취를 남기는데 한별이가 큰 역할을 해줬다. 나와 구단 모두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지도자로 한국에 올 생각이 있다면 나와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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