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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40억 FA'를 향한 명장의 시선은 따뜻했을까.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가 올해 첫 선발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한현희는 23일 부산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4사구 2개로 2실점했다.

투구수는 총 77구. 최고 147㎞까지 나온 직구(35개)를 비롯해 슬라이더(20개) 커브(18개) 체인지업(4개)을 섞어던졌다. 1회 위기 이후론 안정감을 장착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가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노게임'이 되지 않았다면 말이다.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때만 해도 선발진 보강을 위한 신의 한수처럼 보였다. 선수 본인도 11년만의 금의환향에 분위기 전환과 더불어 기쁨으로 가득했다.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거듭된 부진에 불펜으로 내려갔고, 실망한 속내는 실패한 성적으로 드러났다.

'올해는 다르다'를 되뇌이며 지난 겨울 절치부심했다. 하지만 시즌전 선발 경쟁에서 밀리면서 개막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3월말 1군에 올라왔지만, 4차례 불펜 등판 후 다시 1군에서 말소됐다. 평균자책점이 7.36에 달했다.

지난 4월 9일 부산 삼성전 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던 이후 2주만의 1군 실전 등판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내용이었다.

눈빛부터 달랐다. 구위도 좋았다. SSG 간판타자 에레디아, 최정 포함 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1회초 마지막 아웃카운트부터 2회초 2사까지 3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이날 한현희의 등판은 엄밀히 말하면 선발진 한 자리가 비었기 때문이다. 롯데는 21일 더블헤더를 치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한현희의 콜업에 대해 “더블헤더를 치르느라 선발진이 소진됐고, 이인복이 주 2회 등판을 하기보단 (한현희에게)기회를 준 것“이라는 속내를 밝혔다.

이날 한현희는 1회초 1사 후 추신수에게 볼넷, 최정에게 2루타, 한유섬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한 게 뼈아팠다. 1회에만 34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고명준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전준우가 동점 투런포를 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후로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수비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회말에는 김민성의 역전포도 터졌다. 3회초 3자 범퇴, 4회초는 병살타로 마무리지으며 2~4회에는 스코어링 포지션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런데 하늘이 도와주지 않았다. 4회 들어 빗방울이 장대비로 바뀌었다. 롯데가 홈팀인 만큼 앞선채 5회초까지만 마무리할 수 있으면 강우콜드게임도 가능했다.

현실은 야속했다. 폭우로 바뀌면서 심판진은 5회초 시작전인 오후 7시44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56분간 기다린뒤 8시 40분에 노게임을 선언했다. 그렇게 한현희의 시즌 첫승과 모처럼의 호투는 아웃카운트 3개를 남기고 날아갔다.

그래도 1군에서 좋은 투구내용을 남겼다. 공식 기록에선 지워지지만, 전력분석에는 남는다. 김태형 감독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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