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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또 한 번 더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무너졌다. 21년 전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패배와 닮았다.

창원 LG는 수원 KT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2승 3패를 기록하며 2023~2024시즌을 마쳤다.

2013~2014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도전했던 LG는 1차전을 이겼을 때 희망을 품었다. 2차전을 내준 뒤 3차전을 잡았을 때는 챔피언결정전 문턱을 넘어선 듯 했다. 하지만, 4차전과 5차전을 내리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5차전 출발은 상쾌했다. 유기상이 먼 거리에서 자신있게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다. 1쿼터 막판 25-13까지 앞섰다. 2쿼터 1분 20초를 남기곤 40-24, 16점 차 우위까지 점했다.

1분 2초를 남기고 KT가 공격권을 가진 상황에서 LG가 작전시간을 불렀다. 쿼터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한 작전시간이었지만, 결과적으로 KT가 정비하고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더구나 정신무장을 단단히 했어야 하는 LG이지만, 오히려 정신해제를 하고 코트에 나섰다. 실책, 실책은 속공, 속공 허용으로 이어졌다.

전반에도 앞서고 있었지만, 불안 요소가 분명 많은 흐름이었다. 넣어야 할 걸 못 넣고, 스틸 이후 곧바로 실책을 하는 등 20점 이상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다 한 번 흐름을 뺏긴 뒤 득점왕 패리스 배스를 막지 못한 LG는 결국 3쿼터부터 와르르 무너졌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은 10번 나왔는데 LG는 그 중에 절반인 5번이나 치렀다. 5차전에서 이긴 건 2001~2002시즌뿐이며 나머지 4번은 모두 졌다.

이 가운데 가장 아쉬운 패배 중 하나는 2002~2003시즌 TG와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이다. LG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준 뒤 원정에서 펼쳐진 3,4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다시 홈인 창원으로 내려왔다.

1쿼터를 27-13으로 마친 LG는 2쿼터를 49-34, 15점 우위 속에 마쳤다. 3쿼터가 문제였다. 데이비드 잭슨을 막지 못했다. 결국 LG는 75-83으로 졌다. 2연패 뒤 3연승이란 진귀한 기록의 주인공이 될 뻔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LG는 당시 전반에만 49점을 올리는 화끈한 득점력을 발휘했지만, 후반에는 단 26점에 그쳤다. TG의 3쿼터 득점 30점보다 적다.

LG는 KT와 5차전 역시 전반 40점과 대조되는 후반 25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마차가지로 후반 25점이 KT의 3쿼터 27점보다 적다.

또한 21년 전에도 1쿼터 득점과 후반 득점이 27점과 26점으로 비슷했는데 이날 역시 1쿼터와 후반 득점이 25점으로 같다.

21년 전과 이번 시즌 라이언 페리맨과 아셈 마레이라는 득점보다 리바운드에 좀 더 특화된 외국선수가 버티고 있었다는 점도 닮았다.

기본 좋았던 1쿼터와 두 자리 득점 우위로 마친 전반이었지만, 결국 역전패를 당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된 게 21년 전과 비슷하다.

여기에 상대팀에는 허재와 그의 아들 허훈이 있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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