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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불과 3년 전까지 ‘부산 KT’라 불렸던 KT가 이제는 원정팀 신분으로 부산사직체육관을 찾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수원 KT와 부산 KCC는 오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 돌입한다.

KT는 2006-2007시즌 이후 17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이다. 당시 명칭은 ‘부산 KTF 매직윙스’였다. KT는 2003년 11월 부산 코리아텐더를 공식 인수하며 KBL의 새 식구가 됐고, 2020-2021시즌까지 부산을 연고지로 뒀다. 잠시 금정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했을 뿐 18시즌 동안 연고지가 부산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었다.

KT는 2020-2021시즌이 끝난 후 부산을 떠나 수원에 정착했다. 체육관은 다르지만, 수원에서 챔피언결정전이 열리는 건 2000-2001시즌 이후 23시즌 만이다. 당시 수원을 홈으로 뒀던 팀은 서울 삼성이었다. KT는 연고지 이전 3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는데, 3년 전까지 안방이었던 곳을 원정팀 신분으로 찾는다.

KCC도 연고지 이전과 관련해 사연이 있다. KCC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전주를 떠났다. 대전 현대를 인수하며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옮긴 후 22시즌 만이었다. KCC는 전주에서 인기 팀이라는 명맥을 유지하며 3차례 우승했지만, 신축 구장 건립과 관련해 전주시와 갈등을 빚은 끝에 인연을 정리했다.

연고지를 이전하자마자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팀은 2001-2002시즌 서울 SK가 유일했다. 창단 초기 연고지였던 청주를 떠나 ‘서울 SK’가 된 후 맞이한 첫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대구 동양에 3승 4패로 밀려 우승에는 실패했다.

KCC도 연고지 이전 첫 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 1호가 될 뻔했지만,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SK가 2001-2002시즌 4강에서 제압한 팀이 바로 KCC였다. KCC는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넘겨줬다. 이후 22시즌 만에 전주를 떠나 새로운 연고지가 된 부산에서의 첫 시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다.

다시 말해 연고지 이전 첫 시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팀은 없었다. 정규리그 5위 팀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달성한 KCC가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하는 셈이다.

KT, KCC에 앞서 부산을 연고지로 뒀던 팀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전신 기아였다. 기아는 KBL 원년인 1997시즌부터 2000-2001시즌까지 사직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1997-1998시즌부터는 KCC의 전신 현대와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 라이벌리를 형성하기도 했다.

KCC가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원정경기를 치렀던 장소가 바로 사직체육관이었다. KCC는 1998년 4월 4일 열린 기아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95-93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 모두 패, 벼랑 끝으로 몰릴 수 있는 위기에서 따낸 귀중한 1승이었다. 당시 KCC의 승리에 기여한 이가 바로 이상민 코치였다. 파울아웃 전까지 17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부산에서 각자의 사연을 안고 챔피언결정전을 맞이하는 KT와 KCC. 최후의 승자는 어느 쪽이 될까. KT는 창단 첫 우승, KCC는 2010-2011시즌 이후 12시즌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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