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덴버가 레이커스를 꺾고 시리즈 3연승을 달렸다.

덴버 너게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2-105로 승리했다.

니콜라 요키치(24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 애런 고든(29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이클 포터 주니어(2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3연승을 달린 덴버는 1승만 추가하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전반 덴버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1쿼터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세운 레이커스에게 무더기 실점했다. 요키치와 고든의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이번엔 오스틴 리브스에게 점수를 내줬다. 2쿼터에는 자말 머레이와 고든이 공격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에게 실점, 49-53으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덴버가 반격에 나섰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점슛을 터트렸고, 머레이와 고든은 돌파를 성공시켰다. 데이비스에게 실점했지만 요키치가 레어업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여기에 레지 잭슨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3-75, 덴버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덴버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포터 주니어가 중거리슛에 이어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이후 타우린 프린스와 제임스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요키치의 앤드원 플레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럼에도 덴버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데이비스(33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제임스(26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또 다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