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전력으로 치러도 장담할 수 없는 플레이오프에 부상자가 연달아 나오고 있다.


밀워키 벅스는 27일 인디애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밀워키는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슈퍼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 없이 1~2차전을 치렀다. 데미안 릴라드를 앞세워 1차전을 잡았지만 2차전은 패배를 당했다.


아데토쿤보의 공백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밀워키지만 아데토쿤보가 없다면 1라운드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 상대 인디애나는 이번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밀워키가 절대 열세인 팀이다.


3차전 복귀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아데토쿤보가 3차전에 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다. 아데토쿤보의 현재 출전 정보는 출전보다 결장 확률이 높은 'doubtful' 상태다.


훈련에 참여하긴 했지만 많은 움직임을 요하는 라이브 훈련을 하지는 않았다. 이전보다 복귀가 가까워진 것은 맞다.


닥 리버스 감독은 26일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오늘 훈련에서 라이브 훈련을 하지 않았지만 슛도 쏘고 움직이기도 했다. 부상 이후 코트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한 것 같다. 복귀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아데토쿤보의 결장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추가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전 포워드 크리스 미들턴의 3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미들턴은 2차전에서 1쿼터 도중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라커룸으로 향한 후 다시 돌아와 경기를 소화했다. 이번 시리즈 평균 19.0점을 기록하고 있는 미들턴이 나서지 못한다면 밀워키로선 큰 타격이다.


일단 미들턴은 26일 훈련에 불참했다. 현재 출전 확률 50%를 의미하는 questionable 상태다. 닥 리버스 감독은 미들턴의 출전 여부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말을 남겼다.


연패로 리드를 내준다면 아무리 밀워키가 강팀이라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수 있다. 아데토쿤보와 미들턴이 모두 결장한다면 릴라드나 브룩 로페즈 등 다른 선수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