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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토박이 롯데 자이언츠는 30년 넘게 못한 우승을 전주에서 넘어온 KCC는 첫 시즌부터?’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 KCC 돌풍이 거세다. 역대 최고의 선수층이라는 극찬 속에서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한 KCC는 정규시즌에서 이름값에 걸맞지 못한 성적을 내며 의문을 자아냈다. 나머지 9개팀을 압도하고도 남을 선수구성을 감안 했을 때 또 다른 의미의 이변이었다.


‘그냥 풀어놓기만해도 우승이다’는 예상도 있었던만큼 당혹스러운 결과였다. 전술부재, 팀 분위기 등 이런저런 얘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KCC는 플레이오프 들어서야 정상적인 경기력을보여주고 있다. 정규시즌 막판 허웅(31‧183.5cm)이 전술변화를 주장했고 이를 전창진 감독이 받아들이면서 급격하게 분위기를 탔다는 분석이다.


허웅은 이전부터도 외국인선수와 전감독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중재에 나서거나 팀 분위기가 안좋을 때 미팅을 지원하는 등 리더십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허웅을 가리켜 ‘차세대 감독감’, ‘KCC의 또 다른 사령탑’, ‘플레잉 감독’이라는 말이 나오는이유다.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팬들의 의견이나 허웅의 견해를 받아들인 전감독의 포용력도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현재 KCC의 기세는 거칠 것이 없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SK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한데 이어 정규시즌 1위팀 DB마저 3-1로 무너뜨렸다. 그도 그럴 것이 KCC에는 여러팀의 간판스타들이 모여있다. 송교창(28‧201.3cm)이라는 공수겸장 프랜차이즈 스타가 버티고 있는것만으로도 든든한데 거기에 더해 SK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최준용(30‧200.2cm)이 빅윙콤비로 함께한다.


오리온(현 소노)의 심장으로 불리던 이승현(32‧197cm), 현대모비스 왕조의 주역 라건아(35‧200.5cm)가 포스트를 지켜주고있으며 DB 시절 원주아이돌로 불리던 허웅이 인기몰이의 중심에 서있다. 아시아쿼터까지 대박이 났다. 캐나다 필리핀 이중국적의 포인트가드 제프리 에피스톨라(27‧180cm)는 플레이오프 들어서 수비장군으로 거듭나고있는데 과거 SK 첫우승 당시 수비로서 맹활약한 로데릭 하니발이 연상된다는 이들도 적지않다.


KCC팬들 사이에서는 정규시즌 초반 당시부터 에피스톨라를 중용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KCC 앞선은 다른 선수들 중심으로 돌아갔고 최근 몇시즌간 그랬듯 수비에서의 어려움이 컸다. 결국 전감독은 정규시즌 막판부터 에피스톨라를 쓰기시작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든든한 무기가 되고 있다.


알리제 존슨(28·201cm)의 존재는 가뜩이나 리그 최강인 송교창, 최준용의 빅윙 라인에 정점을 찍어주었다. 타팀같은 경우 1옵션 외국인선수는 강하지만 2옵션에서 문제가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KCC는 다르다. 또다른 1옵션 존슨이 있는지라 상대팀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다. KCC가 슈퍼팀을 넘어 사기팀으로 불리는 이유다.


현재 KCC는 NBA로 따지면 따지면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 조엘 엠비드, 루디 고베어, 즈루 할러데이 등이 전성기 기량으로 뭉친 것과 진배없다. 거기에 각 포지션별로 준수한 기량을 갖춘 백업 멤버가 즐비하다. 시즌전 많은 이들의 예상처럼 지는게 이상할 정도의 라인업이다.


KCC는 현재 KT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있는데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입증하듯 1차전을 90-73으로 크게 이겼다. 특별한 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지지 않는한 KCC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덕분에 부산 팬들은 신이 났다. 부산 스포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다.


프로야구 첫시즌부터 KBO 리그에서 뛰어왔으며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원년부터 연고지, 구단명, 모기업 전부 변하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져 온 유이한 구단이다. 실업야구 시절까지 포함하면 10개팀중 가장 역사가 오래됐다고봐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매시즌 엄청난 관심 속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쉬운 것은 성적이다.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모기업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주는 편인데도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단한번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을 비롯 승률 6할을 넘긴 시즌도 없다. 반면 유일하게 2년 연속 2할대 승률을 기록하는 등 좋지않은 쪽의 기록은 다수 가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도 2번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30년이 훌쩍 넘었다. 그런 상황에서 KCC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자 부산 팬들은 열광하는 모습이다.

 

롯데팬 최아무개씨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KCC하면 전북 전주를 먼저 떠올린다. 나 역시 그렇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제 KCC는 부산팀이다는 사실이다. KCC가 첫시즌부터 우승을 차지한다면 부산 스포츠 팬으로서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러울 것 같다. 부산토박이 롯데가 30년넘게 못한 것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산 기아가 원년에 우승하고 이후 연거푸 KCC에게 발목이 잡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제는 KCC가 부산팀이라니 어색하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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