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그냥 봐도 정말 재밌는 NBA, 경기장 밖에서 떠도는 여러 흥미로운 사실을 알고 나면 더욱더 NBA를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준비한 코너가 루키피디아다. 이번 시간은 농구인의 성지인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대해 알아본다.








*본 기사는 루키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


농구의 창시자, 제임스 네이스미스


수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 농구. 농구의 창시자로 알려진 인물은 캐나다계 미국인이자 스포츠 발명가인 제임스 네이스미스다. 네이스미스는 농구 외에도 미식축구 헬멧을 최초로 디자인한 인물로도 널리 알려졌다.


30대의 나이에 메사추세츠 스프링필드에서 학생들에게 체육을 가르치고 있던 네이스미스. 유독 추웠던 뉴잉글랜드 지역의 날씨 탓에 어려움이 많았고, 네이스미스는 겨울 동안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종목을 고안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고민 끝에 네이스미스는 농구 경기를 생각해냈다. “모두에게 공정하고 너무 거칠지 않아야 한다“는 바람에 따라 선수의 머리보다 위에 골대를 배치, 신체 접촉을 줄였다.


최초의 농구는 지금과는 많이 달랐다. 5대5 경기가 아닌 한 팀에 9명씩 뛰는 방식이었으며 축구공을 사용했다. 2개의 골대 대신 복숭아 바구니 경기를 진행했고, 드리블 없이 패스로만 볼이 전개될 수 있었다. 득점과 동시에 하프라인에서 점프볼로 다음 공격권을 정하기도 했다.


농구가 인기를 끈 뒤 네이스미스는 캔자스 대학으로 향했다. 캔자스 대학에서 농구 역사 최초의 코치를 거쳐 40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고, 은퇴 후에는 명예 교수로 임명됐다. 그가 발자취를 남겼던 캔자스 대학은 현재도 NCAA의 대표 농구 명문 대학으로 불리고 있으며 윌트 체임벌린, 폴 피어스, 조엘 엠비드 등을 배출했다.


네이스미스 박사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위대한 업적을 쌓은 농구 선수들이 헌액되는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의 건립이다.








백과사전 속 토막 상식
농구 규칙 초안의 엄청난 가치


오늘날의 농구는 세계에서 3억 명이 넘는 인구가 즐기는 대표적인 스포츠이며 셀 수도 없이 많은 이가 농구를 통해 희로애락을 느끼고 있다. 그렇기에 농구 관련 물품에 대한 경매 가격이 엄청나게 높게 형성되는 경우도 많다.


네이스미스 박사가 직접 타이핑한 농구 규정집 초안은 스포츠 경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0년 미국 뉴욕의 한 경매에 등장했는데,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 은행가인 데이비드 부스에게 낙찰됐다. 캔자스 대학 졸업생인 부스는 무려 433만 달러를 배팅했는데, 지금으로 따지면 한화로 50억이 넘는 돈이다.


이 기록은 당시 스포츠 기념품 사상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부스 부부는 큰 돈을 들여 확보한 네이스미스 박사의 농구 규정집을 캔자스 대학에서 보관하도록 했다.








영광의 자리,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은 네이스미스 박사가 처음 농구에 대해서 생각해냈던 매사추세츠 주 스프링필드에 건립됐다. 1959년에 콜비 대학 코치를 지냈던 리 윌리엄스라는 인물이 명예의 전당 설립을 주도했고 최초로 4명의 농구인이 입회했다. 레이커스의 전설적인 센터 조지 마이칸도 초대 명예의 전당 헌액 멤버다.


자금 문제로 명예의 전당 건물 건립은 늦어졌지만 그래도 1968년에 처음으로 개장을 맞이했다. 첫 17년 동안 63만 명이 넘는 인물이 명예의 전당을 방문했고, 1985년 확장 이전에 이어 2002년에 4,700만 달러가 넘는 거금이 투자된 새로운 건물이 문을 열었다.


스프링필드 강 근처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 건물은 단순한 기념관이 아니라 관광 명소다. 실내에는 방문객들이 직접 뛸 수 있는 코트가 있고, 다양한 전시물과 함께 체험하는 코스도 마련되어 있다. 건립 20년이 넘은 현재의 건물 또한 방문객 수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 타 종목에 비해서는 명예의 전당 입성의 벽이 낮은 편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결코 쉽지는 않다. 아무나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는 없다.


우선 북미 위원회와 여성 위원회, 국제 위원회, 공헌자 위원회 등의 추천을 통해 명예의 전당 입후보가 결정된다. 올해의 경우 페니 하더웨이가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분야는 선수와 코치, 심판, 공헌자로 나뉜다. 선수는 은퇴 후 3년이 지난 뒤로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코치는 3년 동안 완전히 은퇴했거나 현역의 경우 고등학교 레벨 이상에서 최소 25년 동안 활약한 경우에 입성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명예위원회 투표에서 24명 중 18명 이상의 표를 얻는다면 명예의 전당 입회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선수, 코치, 심판, 공헌자를 합쳐 총 436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다면 명예의 전당 멤버를 가장 많이 배출한 팀은 어디일까?


가장 많은 인원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구단은 NBA 대표 명문 보스턴 셀틱스이다. 총 17번의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40명이나 출신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면면도 화려하다. 빌 러셀, 래리 버드와 같은 과거 전설들은 물론 마지막 우승을 합작했던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알렌 트리오도 최근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NCAA 대학 중에서는 네이스미스 박사가 발자취를 남겼던 캔자스 대학이 남녀 선수 7명 헌액, UCLA 대학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캔자스는 6명의 남자 선수와 1명의 여자 선수가 명예의 전당으로 향했으며 UCLA는 여자 2명, 남자 5명이 영예를 누렸다.


NCAA를 대표하는 강호이자 명문답게 두 대학 출신 명예의 전당 헌액자의 명성도 상당하다. UCLA 출신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빌 월튼, 카림 압둘자바 등이며 캔자스에서는 한 경기 100점의 사나이 윌트 체임벌린이 있다.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 최종 명단 발표는 4월 3일에 이뤄진다. 선수로 눈에 띄는 인물은 역시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의 입성 여부이며 NBA 로고 속의 주인공으로도 널리 알려진 제리 웨스트가 경영인으로서도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두 가지 이상 항목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케이스는 총 6명이다. 웨스트우드의 마법사 존 우든 전 감독을 비롯해 레니 윌킨스, 빌 셔먼, 톰 하인숀, 빌 러셀이 선수와 코치로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감독인 존 맥랜던 전 감독은 코치와 공헌자, 두 부문에서 헌액됐다.


이밖의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은 포지션별로 한 명씩 NCAA 디비전 1 시즌별 최고의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기도 한다. 최고의 포인트가드에게는 밥 쿠지 어워드, 슈팅 가드는 제리 웨스트 어워드, 스몰 포워드는 줄리어스 어빙 어워드, 파워 포워드는 칼 말론 어워드, 센터는 카림 압둘자바 어워드로 나눠진다.








Behind Story
익숙한 이름


최고의 선수들이 향할 수 있는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아직 KBL을 거친 선수는 없다. 하지만 WKBL에서 활약했던 선수는 2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먼저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에 합류한 WKBL 출신 선수는 타미카 캐칭이다. WNBA에서 올스타에만 10번 뽑힌 캐칭은 과거 춘천 우리은행 소속으로 한국 땅을 밟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업적을 인정받은 캐칭은 2020년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케빈 가넷 등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용인 삼성생명에서 1년 동안 뛴 이력이 있는 로렌 잭슨도 캐칭보다 1년 뒤인 2021년에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 멤버가 됐다. 잭슨은 최근 40대가 넘은 나이에 코트로 복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908건, 페이지 : 7/5191
    • [뉴스] '4~6회 연속 실책→주루방해 만루포' 1만..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스틴 딘의 선제 투런포가 그대로 결승포가 됐다. 선발 디트릭 옌스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적립했다.LG 트윈스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4-05-10 21:36:00]
    • [뉴스] WKBL은 가능한 FA의 임의해지, KBL은..

      [점프볼=이재범 기자] 자유계약 선수(FA)의 임의해지 가능 여부가 KBL과 WKBL이 다르다. WKBL은 되지만, KBL은 안 된다.이대성은 2022~2023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활약한 뒤 FA 자격을 얻었지..

      [24-05-10 21:00:15]
    • [뉴스] 국민체육진흥공단, 건강마을 스포츠 돌봄 사업..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전국 최고령화 지역 주민의 체력 증진을 위한 '건강마을 스포츠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국민체력100 대구체력인증센터'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

      [24-05-10 20:47:00]
    • [뉴스] '1G 5실책→3연속 볼넷→장내 만루포' 얼..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모처럼 탔던 5연승의 상승세를 스스로 꺾어버렸다. 하필이면 '안경에이스'가 등판한 날이었다. 5월의 제법 더운 날씨였건만, 사직 1루 홈응원석은 순간 말을 잃고 차갑게 얼어붙었다.롯데..

      [24-05-10 20:40:00]
    • [뉴스] '부진에도 2군행無' 21세 윤동희 향한 명..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일단 수비가 된다. 어깨도 좋고, 윤동희 빼면 지금 1번 칠 선수도 마땅히 없다.“믿었던 베테랑들도 2군을 들락거린 시즌초. 단 한번도 1군에서 말소되지 않고 버틴 선수가 있다.롯데..

      [24-05-10 19:31:00]
    • [뉴스] 롯데, 홈 '엘롯라시코'에서 6연승 가능할까..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명장을 웃게 했던, 5연승을 이끈 주역들이 그대로 나선다.롯데 자이언츠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엘롯라시코'를 치른다. '동백시리즈' 3연전이다.롯데는 윤동희(중견..

      [24-05-10 18:20:00]
    • [뉴스] '평생 잊지 못할 손맛' 데뷔 첫 홈런포 이..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전날 경기에서 평생 잊지 못할 손맛을 본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이주찬이 김주찬 코치와 구슬땀을 흘려가며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2021년 육성 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이주찬은 입단 첫 해..

      [24-05-10 18:10:00]
    • [뉴스] 'ERA 5.15' 위기의 외인 에이스, 염..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문제는 찾았다. 이제 (달라졌는지)지켜봐야한다.“디펜딩챔피언의 존재감이 무색한 시즌초 고전, 승률 5할의 마지노선을 지키느라 분투중인 LG 트윈스다.무엇보다 외인 1선발로 영입한 디..

      [24-05-10 17:50:00]
    • [뉴스] KBO, 원현식 심판위원에 1년 실격 처분[..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원현식 심판위원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내렸다.원 위원은 지난 9일 경찰 음주단속에서 면허취소 처분 기준에 해당돼 적발됐다. 당시 원 위원은 모친상 기간이었으며..

      [24-05-10 17:27:00]
    • [뉴스] 시즌 첫 승 후 이어진 기복→대회 첫 날 시..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예원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로 올라섰다.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수원CC에서 열린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로 선두에 올랐다. 전반..

      [24-05-10 17:1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