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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미친듯이 달렸다. 경이로운 수준의 KCC의 속도전에 KT도 넋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부산 KCC 이지스가 수원 KT 소닉붐에 90-73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까지만 해도 경기는 시소 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6강, 4강 플레이오프에서 히트 상품이 됐던 문성곤-문정현으로 이어지는 KT 포워드 라인이 최준용-송교창-이승현으로 구성된 KCC 포워드 라인과 백중세를 이뤘다. 여기에 패리스 배스가 득점을 쏟아내며 두 팀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반의 접전 승부가 마치 신기루였던 것처럼 KCC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이유는 속공이었다.


2쿼터를 벤치 자원 위주로 운용한 KCC는 3쿼터에 빠르게 기어를 올렸다. 송교창, 최준용 등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수비 성공 후 엄청난 속도전을 펼치며 KT 수비를 무너뜨렸다. 수비 성공 후 쉴틈없이 달리는 KCC의 경이로운 속도전에 KT는 완전히 무너졌다.


3쿼터 시작 후 4분여 만에 KCC는 실점 없이 15점을 몰아치며 15-0 런을 완성했고, 39-41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한 KCC는 54-41로 경기를 뒤집어 버렸다.


이후에도 KCC의 속도전은 물 흐르듯 전개됐다. 계속되는 KCC의 속공에 멘탈이 흔들린 KT는 공수 양면에서 전반의 끈끈하던 모습을 잃어버렸다. KCC는 최준용, 허용, 송교창이 속공에 동시에 가담, 끊임없이 득점을 몰아치며 한때 20점 차까지 리드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양 팀의 속공 득점 차이는 12점.(20-8) KCC가 KT를 2배 이상 압도했다. 이날 경기의 최종 스코어 차이(17점)와 비슷했다. 즉 속공이 승부를 가른 최대 변수였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KT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KCC의 속공이 얼마나 무서운지 경기 전부터 잘 알고 있었고 대비도 했었기 때문이다.


1차전을 앞두고 송영진 감독은 “속공을 막기 위해서 패리스 배스나 문성곤의 매치를 특정짓지 않고 막는 친구를 막아라고 했다. 최대한 트랜지션을 안 주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며 KCC으 속공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아마 체력적인 부분도 있었을 것 같고, 슛을 못 넣은 것들이 상대의 트랜지션으로 계속 이어지다 보니 집중력이 무너진 것 같다“라고 3쿼터 초반의 0-15 런 허용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저쪽은 트랜지션이 빠르게 연결이 되면 확 살아난다. 그 부분부터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며 2차전의 키포인트 역시 KCC의 속공 저지임을 인정했다.


승장 전창진 감독 역시 속공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상대의 수비와 압박에 밀려 다니며 저득점전을 펼쳤던 전반과 트랜지션이 살아난 후반의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전창진 감독은 공격이 1쿼터에 상대 수비에 밀려가면서 전개됐고 그러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좋은 상황을 많이 못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KT가 1-2쿼터에 힘을 많이 쓰는 걸 봤고, 3쿼터에 우리 수비가 정돈이 잘 되고 우리의 속공으로 득점을 잘 만들면서 득점을 많이 몰아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


KCC의 압도적인 속공이 2차전에서도 승부를 가르는 최대 변수가 될 수 있을까? 2차전은 29일 열린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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