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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가 슈퍼팀을 무찔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2-116으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3번 시드, 피닉스는 6번 시드다. 하지만 업셋의 가능성이 높은 시리즈로 점쳐졌다. 피닉스는 케빈 듀란트-브래들리 빌-데빈 부커를 앞세운 슈퍼팀이었기 때문.


그러나 슈퍼팀의 우승 도전은 조기에 막을 내렸다. 그것도 참혹한 0-4 스윕패를 당했다. 미네소타의 에이스 앤트맨 앤써니 에드워즈가 슈터팀의 꿈을 짓밟았다.


애드워즈는 이날 41분 가까이 뛰며 4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56.5%(13/23), 53.8%(7/13)에 달했다.


에드워즈의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다. 피닉스는 촘촘한 수비벽을 세우며 에드워즈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에드워즈는 전반에 단 9점에 묶였다.


하지만 후반의 에드워즈는 달랐다. 피닉스의 수비가 허술해진 틈을 타 그는 3쿼터부터 폭격을 가했다. 에드워즈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5점을 몰아쳤다. 4쿼터 역시 에드워즈의 쇼타임이었다. 그는 고비 때마다 정확한 야투를 자랑하며 4쿼터에 16점을 적립했다.


에드워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가 우리를 이기려는 듯 보였다. 나는 그들에게 내가 누군지 보여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드워즈의 활약에 동료 루디 고베어도 박수를 보냈다.


고베어는 “우리는 앤써니 에드워즈가 리더이자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정말 재미있다“며 치켜세웠다.


에드워즈는 이번 4경기 중 3경기에서 30+점 이상을 기록하며 자신이 왜 차세대 슈퍼스타임을 증명했다. 적장 프랭크 보겔 감독도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었다,


보겔 감독은 “앤써니 에드워즈는 정말 특별한 재능을 지닌 선수“라며 극찬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가장 먼저 오른 팀으로 등극했다. 미네소타의 상대는 덴버 너게츠 혹은 LA 레이커스.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앤트맨이 2라운드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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