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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삼성이 불문율처럼 여겨져 왔던 관습을 깨고 새로운 노선을 제시했다. 선수 경력은 없지만, 남녀 대표팀과 미국대학농구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던 김태경(36) 전력분석을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

서울 삼성은 지난달 30일 김효범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을 발표했다. 2022-2023시즌부터 코치로 활동해 왔던 김보현 코치와의 동행을 이어가고, 최수현 전력분석은 코치로 승격했다. 이들과 더불어 김태경 코치도 새롭게 합류했다.

김태경 코치는 과거 남녀 대표팀의 전력분석을 맡은 바 있지만, 여전히 팬들 사이에서 익숙한 얼굴은 아니다. 일명 ‘비선출’인 데다 주로 미국에서 활동해 왔기 때문이다. 일리노이대학 출신 김태경 코치는 2018년 한국에서 열린 FIBA(국제농구연맹) 지도자 강습회에서 제리 크라우스의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한국 농구와 인연이 닿았다.

김태경 코치는 지도자 강습회를 계기로 2018년 윌리엄 존스컵,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여자 대표팀 전력분석을 맡아 선수단과 동행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을 뿐 여자대표팀을 지원했다. 이어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에서는 남자대표팀의 전력분석을 담당했다. 당시 남자대표팀은 17~32위 결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꺾었고, 이는 월드컵에서 25년 만에 따낸 승리였다.

김태경 코치는 선수 출신이 아니지만, 미국의 농구 명문 곤자가대학과 듀크대학 여자농구부 전력분석을 거쳤다. 2차 기록이 기반이 된 통계를 통해 인정받았고, 김효범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 삼성과 연을 맺었다. NBA에서는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유독 ‘비선출’에겐 잣대가 엄격했던 KBL에서 보기 드문 이력의 코치는 그렇게 탄생했다.

삼성 관계자는 김태경 코치를 선임한 배경에 대해 “FA 등을 통해 전력을 보강할 계획도 갖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봤을 때 타 팀들보 우리 팀의 전력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선수 보강과 더불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전력 상승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감독도, 코치도 데이터가 기반이 된 분석을 통해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최수현 전력분석이 코치로 승격해 전력분석은 당분간 공석이다. 최수현 코치가 최근까지 전력분석을 맡았던 데다 듀크대에서 전력분석팀장으로 활동했던 김태경 코치도 합류한 만큼, 삼성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전력분석에 대한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대학선수 분석, 연고 지명 등의 업무도 있기 때문에 충원해야 하지만 급하게 뽑진 않을 것이다. 김효범 감독도 전력분석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지도자다.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이 좋은 시스템을 이룰 수 있도록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전력분석을 선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농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서 엄청나 노력했다. 향후 지도자가 되고 싶다”라는 꿈을 이룬 김태경 코치는 미국에서 신변을 정리한 이후인 5월 중순 입국, 본격적으로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삼성 역시 KBL에서 불문율처럼 여겨졌던 관습을 깼다. 색안경을 벗고 김태경 코치가 지닌 능력 자체를 평가, 체질 개선을 선언했다. 삼성의 올 시즌, 그리고 미래를 눈여겨볼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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