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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원태인-이호성-육선엽, 꿈의 세대교체 현실화 될까.

야구는 사람이 한다. 스타 플레이어가 몇 십년 동안 활약해주면 좋겠지만, 나이를 먹고 은퇴를 해야 한다. 그래서 언제나 좋은 신인 선수를 뽑고, 육성해야 하는 게 프로야구단의 숙제다.

세대교체, 말이 쉽지 매우 어렵다. 아마추어 시절 좋았는데, 프로의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는 선수가 있고 부상 등의 위험도 도사린다. 당장 최근에는 야구를 하는 학생 수가 많이 줄어, 확률적으로 좋은 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삼성 라이온즈에게는 다른 나라 얘기다. 1일 잠실구장을 가득 채운 삼성팬들은 지난해 1라운드 지명 대형 유망주 이호성의 시즌 선발 첫 승 장면을 지켜봤다. 5⅔이닝 2실점 호투.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최고 게임이었다. 그리고 올해 1라운드 지명자 '뷰캐넌의 후예' 육선엽의 프로 데뷔전도 볼 수 있었다. 1이닝 제구가 흔들리는 등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그래도 정수빈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 경기를 했으니 결과로는 성공이었다.

아직도 류현진(한화) 김광현(SSG) 양현종(KIA)이 팀 에이스 역할을 하는 시대. 하지만 삼성은 20대 중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성장시켰다. 여기에 올해 박진만 감독표 세대교체가 착실히 진행중이다.

박 감독은 공석인 5선발 자리에 이호성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다. 앞선 4경기에서 부진했지만,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잠재력을 터뜨렸다. 여기에 육선엽까지 정착해주면 베스트 시나리오다. 박 감독은 베테랑 좌완 백정현이 비운 자리에 2002년생 젊은 좌완 이승현을 투입했다. 지난해까지 불펜으로 활약했지만, 제구나 경기 운영 스타일이 불펜보다 선발로 더 어울린다는 판단이었는데,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며 훌륭하게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박 감독도 기대가 크다. 박 감독은 “이호성이 씩씩하게 자기 볼을 던졌다. 그 당당함에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도 가져본다“고 했다. 밀어주겠다는 의미다. 육선엽에 대해서도 “앞으로 삼성의 주축 투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선수 마인드도 훌륭하다. 이호성은 “5선발 욕심보다, 무조건 팀에 도움이 되는 피칭을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육선엽은 데뷔전에 대해 “오늘 내 투구 점수는 30점이다. 몸이 덜 풀린 상태로 등판하다 보니 제구가 흔들렸다. 많은 관중 앞 첫 등판이라 떨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경험을 통해 더 나은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 몇 경기 잘하고 사라진 유망주들이 부지기수였다. 프로 무대가 그만큼 쉽지 않다. 하지만 가진 자질이 좋고, 팀 분위기도 최상이다. 선수가 클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이들에게는 삼성을 만난 게 행운일 수 있다. 과연 삼성 토종 선발진이 앞으로 어떻게 변모하게 될까. 삼성 야구를 지켜볼 주요 포인트가 될 듯 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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