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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주중 3연전을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은 선발 엄상백의 투구를 칭찬했다.

KT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12대5로 이겼다. 선발 엄상백이 5회까지 피홈런 2개 포함 3실점했으나,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06개의 공으로 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3회초와 8회초 KIA 야수진의 잇단 실책을 각각 5득점, 6득점 빅이닝을 연출했다. 30일 KIA를 11대4로 대파했으나 1일 양현종 공략에 실패, 1대9 완투패를 당했던 KT는 주중 3연전 마지막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전적은 13승1무21패가 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엄상백이 초반 3실점을 했지만, 자기 피칭을 하면서 5회까지 책임져줬다. 엄상백의 피칭 덕분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너무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선 3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7회와 8회에 강백호, 황재균, 김상수가 쐐기타를 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선수들 너무 고생 많았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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