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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의 사전에 은퇴는 없다.


마이애미 히트의 케빈 러브는 2일(이하 한국시간) SunSentinel'과 인터뷰를 가졌다. 러브는 이 자리에서 미래의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러브는 2008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NBA에 입성했다. 뛰어난 3점슛과 압도적인 리바운드 능력을 갖춘 러브는 NBA를 이끌 차세대 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러브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유니폼을 입고 우승 반지를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르브론 제임스-카이리 어빙과 빅3를 구축하며 2015-2016시즌 NBA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이적한 러브는 현재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이자 쏠쏠한 활약을 펼치는 식스맨으로 활동 중이다.


러브는 그간 NBA 챔피언을 포함해 MIP 수상, 올스타 및 올 NBA 세컨드 팀 선정, 런던 올림픽 금메달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러브도 노쇠화를 피해 갈 순 없었다.


러브는 지난 시즌에 평균 8.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 시즌도 평균 8.8점에 머물렀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만 것. 그러나 러브는 은퇴를 원치 않는다.


러브는 “은퇴하고 싶지 않다. 계속 뛰고 싶다“고 전했다.


러브는 자신처럼 오랫동안 코트를 누비고 있는 케빈 듀란트와의 일화를 언급하며 은퇴에 관한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러브는 “10년 차가 되었을 때를 기억한다. 당시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나보다 1년 먼저 NBA에 데뷔한 케빈 듀란트와 20년을 뛰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나는 16년 차다. 20년 차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날 펼쳐진 보스턴 셀틱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서 84-118로 무릎을 꿇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아쉬운 결과를 남긴 마이애미는 이번 비시즌에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러브는 다음 시즌 400만 달러 규모의 선수 옵션을 갖고 있다. 즉 러브는 원한다면 마이애미에서 계속 뛸 수 있다.


러브가 선수 생활의 막바지를 어떤 팀에서 보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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