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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KB스타즈가 명예 회복을 노리는 시즌이지만, 박지수(26, 196cm)는 ‘또 기회가 올 수 있을까?’란 고민 끝에 결심을 내렸다. 튀르키예리그에 도전하게 된 배경이다.

박지수는 2024~2025시즌을 튀르키예리그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치른다. 박지수는 지난달 19일 갈라타사라이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받았고, 청주 KB스타즈 측에 튀르키예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 또한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실패, 차기 시즌에 대한 동기부여도 충분했다. 갑작스럽게 핵심 전력이 빠지면 팀의 플랜 자체가 무너지지만,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도전을 응원하기로 했다. KB스타즈는 박지수를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했다.

박지수는 “어릴 때부터 해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컸다. 한 시즌 더 치르면 FA가 되기 때문에 내년에 도전할 계획이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다. ‘놓치면 내년에 또 기회가 올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똑같은 조건이 아닐 수도 있어서 놓치고 싶지 않았고, 팀에 솔직하게 얘기했다. 흔쾌히 허락해주고 존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지수가 갈라타사라이에서 수령하는 연봉은 WKBL 보다 낮다. 하지만 튀르키예리그에서 뛴 경험이 없는 외국선수 신분이라는 걸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준과 대우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수는 “WKBL에서 뛰는 것보단 연봉이 적지만, WNBA 현역들과 비슷한 금액이다. 금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생활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 준비해주신다고 했다. 집도 마련해주셨고, 부모님도 언제든 오실 수 있다. 여러모로 조건은 좋았다”라고 말했다.

박지수는 WNBA에 진출, 미국에서 홀로 생활한 경험이 있지만 튀르키예어는 아무래도 생소할 터. 박지수는 “혼자 생활하는 건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밖에 나가는 스타일도 아니고, 부모님도 오실 수 있어서 별다른 걱정은 없다. 언어는 극복해야 하는 부분인데 영어를 더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 미국선수들도 많은 만큼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간 김에 튀르키예어도 배워보겠다”라며 웃었다.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우승을 13차례 차지했지만, 가장 최근 우승은 2014~2015시즌이다. 지난 시즌 역시 정규리그서 18승 10패 5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4강에서 시즌을 접었다.

박지수는 “감독 교체를 비롯해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시기라고 들었다. 성적에 대한 욕심이 많은 팀인데도 나를 눈여겨보고 좋은 조건을 제시해줘서 감사드린다. 선택이 틀리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지수는 또한 “솔직히 WKBL에서는 이기기 위한, 내 키를 활용한 농구를 했다. 외국에서 나와 비슷한 신체 조건을 지닌 선수들을 상대로 다른 농구도 접해보는 게 가장 큰 목표다. 포스트 플레이뿐만 아니라 외곽에서의 플레이도 해보고 싶다. 포스트에서도 훅슛을 비롯한 기술을 배우며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친 KB스타즈가 의욕적으로 2024~2025시즌을 준비하는 찰나에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 부분도 배제할 수 없었고, ‘가는 게 맞나?’란 생각도 했다. 고민이 많았지만, 개인의 발전을 위한 선택을 했다. 마침 좋은 기회가 왔다. 제안을 받지 못했다면 선택지도 없었겠지만, 선택지가 생겼으니 새로운 농구를 해보고 싶었다. 나에게도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몸이 제일 좋은 시기고, 지금이 지나면 (도전 의지가)사그라지는 시기가 올 거란 생각도 들었다.” 박지수의 말이다.

박지수는 더불어 “팀, 선수들, 팬들 모두에게 이기적인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이번만큼은 이 길을 택하고 싶었다. 그래도 팀에서 존중해줬고, 선수들도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줬다.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하다”라며 동료들을 향한 한마디를 남겼다.

박지수는 9월 초에 출국, 본격적인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박지수는 “8월 25일에 합류해달라고 했는데 그때까지 대표팀 일정이 있다. 월드컵 사전자격예선까지 치르고 (튀르키예로)넘어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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