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최창환 기자] 기대대로 부산사직체육관에는 연일 구름 관중이 몰렸다. 전창진 감독은 이와 같은 현상이 농구 인기 부활의 신호탄이 되길 소망했다.

6차전 성사 여부는 5차전을 지켜봐야 알 수 있지만 적어도 3, 4차전은 부산 KCC에 여러모로 완벽한 홈경기였다. KCC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V6까지 단 1승 남겨뒀다.

부산사직체육관은 연일 구름 관중이 몰렸다. 3차전에 1만 496명이 입장했고, 4차전에서는 무려 1만 1217명이 체육관을 찾았다. 챔피언결정전에서 2경기 연속 1만 명 이상이 입장한 건 KCC(당시 전주 KCC)와 원주 DB(당시 동부)가 맞붙은 2010-2011시즌 5, 6차전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은 서울 연고 팀이 못 오르면 5~7차전이 잠실체육관에서 중립경기 형식으로 열렸다.

여러 특수성이 더해진 결과다. KCC가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후 치르는 첫 시즌인 데다 부산에서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건 2006-2007시즌 이후 17시즌 만이었다. 또한 KBL 최고의 스타 허웅-허훈의 형제 대결이 성사됐고, KCC는 정규리그 5위 최초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 마침 4차전이 열린 날에는 부산에서 프로야구 경기도 없었다.

전창진 감독도 동부 감독 시절이었던 2007-2008시즌에 1만 명 앞에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있다. “그때는 중립경기의 특수성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온전한 홈경기”라고 운을 뗀 전창진 감독은 “앞으로 2시즌 더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정규리그에서도 이 정도 관중이 올 것이다. 부산 팬들에게 야구 외에 농구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농구 인기가 부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도 전했다. “9개 팀도 이렇게 관중이 몰리는 걸 부러워 할 것이다. 그래야 보다 많은 팬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들 노력할 것이고, 그게 모이면 KBL도 발전한다. 우리 팀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스타들을 모았다. 그래서 전력도 좋아졌고, 관중들도 많아졌다. 다른 팀들도 투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전창진 감독의 말이다.

전창진 감독은 이어 “경기장이나 지역의 특수성도 작용했겠지만, 체육관이 작은 팀들은 입장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야외 스크린을 설치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 왜 축구만 야외 응원하나. 농구도 예전처럼 야외 응원하는 문화가 일어났으면 좋겠다. KCC가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챔피언결정전에서 야외 응원을 펼쳤던 팀이 바로 전주 시절 KCC였다. KCC는 충성도 높은 전주 팬들의 응원 속에 전성기를 보냈고, 2008-2009시즌 전주체육관 주차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야외 응원전을 펼쳤다. 2010-2011시즌에는 체육관 내에서 카드섹션을 전개,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KBL은 오세근, 김선형 등 대형 신인들이 등장했던 2011-2012시즌에 관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여러 차례 인기 부활의 기회를 맞았으나 번번이 이를 지속시키지 못했다. 올 시즌은 ‘성적’만 뒷받침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부산 프로 팀이 다시 생겼고, 이정현(소노)과 오재현(SK) 등 라이징스타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이와 같은 호재 속에 언젠가 야외 응원 문화를 만들어내는 팀이 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이청하 기자), KBL PHOTOS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101건, 페이지 : 2/5111
    • [뉴스] [NBA프리뷰] '얼마 남지 않은 커리의 시..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차기 시즌 전망이 어둡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900년대 마지막 우승을 차지했던 1975년 이후 꾸준한 약팀이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골든..

      [24-09-20 22:32:00]
    • [뉴스] 후라도 폭탄 피하고, 체력 충전하고 수원행...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SSG에는 행운의 비가 될까.SSG 랜더스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날 전국에 내린 비 때문이다.SSG는 시즌 종료를 앞두고 죽음의..

      [24-09-20 22:01:00]
    • [뉴스] "평생 필라델피아 선수로 남고 싶다" 조엘 ..

      조엘 엠비드가 필라델피아와 3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내고 싶다.“ 엠비드가 연장계약 후 밝힌 소감이다.20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조엘 엠비드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연장계..

      [24-09-20 21:26:34]
    • [뉴스] GSW, 선수 영입 제한 걸렸다... 이적생..

      골든스테이트가 기존 선수 방출 없이는 더 이상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팀 연봉이 크게 줄었다.지난 시즌 2억 781만 달러로 NBA 전체 1위를 차..

      [24-09-20 21:10:40]
    • [뉴스] "승리 위해 돌아왔다... 목표는 MVP 말..

      숀 롱이 돌아왔다. 우승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20일 경기도 용인 현대모비스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93-70으로 승리했다. 숀 롱은 2020-2021시즌 입단..

      [24-09-20 20:08:40]
    • [뉴스] 'LG와 운명의 3연전' 전의 불태운 이승엽..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모든 선수들이 준비는 돼있을 겁니다.“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운명의 3연전' 전의를 불태웠다.이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0일부터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3연전을 벌일 예정..

      [24-09-20 20:04:00]
    • [뉴스] “중학생 야구선수 출전 막는 '최저학력제'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해 2학기,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전면 적용에 따라 대회 출전 기회가 막혔던 중학생 야구선수들이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찾았다.서울행정법원 6부와 14부는 21일 2024년 U-15 전국유소년..

      [24-09-20 19:38:00]
    • [뉴스] '저니맨 끝에 감옥행?' 마약으로 축구인생 ..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아스널 출신 축구스타가 마약 밀수 혐의로 축구인생을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20일(한국시각)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에마누엘 토마스(33)가 최근 마약 밀수 및 운반 혐의로 ..

      [24-09-20 19:25:00]
    • [뉴스] '저니맨이라 좋은 점도 있네' 아스널 간 스..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힘 스털링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스털링은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됐다...

      [24-09-20 18:04:00]
    • [뉴스] “꺼져라!“ 홀란의 폭언? 충격적 반전 있었..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폭언? 상대가 무례했다.“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4)이 웃지 못할 폭언 논란에 휩싸였다.논란이 일어난 것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24-09-20 17:48: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