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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이 MVP에 선정됐다.


부산 KCC 이지스는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8-70으로 승리했다.


KCC가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슈퍼팀의 위용을 찾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챔피언결정전 MVP에는 허웅이 선정됐다. 허웅은 MVP 투표에서 총 84표 중 31표를 얻어 라건아와 허훈을 제치고 생애 첫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다.


허웅은 이번 시즌 팀에 부상 악재가 끊이지 않는 와중에도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정규리그 52경기에 출전, 평균 15.9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그의 활약이 이어졌다. 플레이오프 12경기에서 평균 31분 57초를 뛰며 17.3점을 기록했다. 팀이 우승을 확정지은 챔프전 5차전에서도 21점을 몰아치며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커리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허웅은 승리가 확정되자 눈물을 쏟았다. 이후 열성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무한 감사를 표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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