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의의 경쟁, 든든한 동반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었다. 쿠에바스-벤자민-고영표-엄상백까지 선발 로테이션이 확실했다. 5선발도 후보가 넘쳤다. 이 감독은 “우리 신인들이 좋다더라. 원상현, 육청명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두 사람을 번갈아가며 5선발로 투입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선수도 키우면서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것이었다.

KT 구단도 엄청난 투자를 했다. 두 사람을 팔꿈치 재활중인 소형준과 함께 필리핀 미니캠프에 보냈다. 차근차근 프로로서의 몸을 만들라는 의미였다.

그런데 개막 후 1달이 넘은 시점. 믿었던 에이스 고영표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엄상백도 부진했다. 팀 성적은 바닥을 쳤다. 여유있게 육성하는 게 아니라, KT는 고졸 신인 투수 2명에게 선발 중책을 맡기고 있다. 두 사람에게 기대고 있는 모양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두 사람 다 씩씩하게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기회는 1라운드 지명 원상현이 먼저 잡았다. 지난달 25일 5번의 선발 도전 만에 한화 이글스전 감격의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뒤를 2라운드 육청명이 이었다. 육청명 역시 4번째 도전인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꿈에 그리던 프로 첫 승을 거뒀다. 두 신인 선수가 씩씩하게 던져주자, KT도 꼴찌를 탈출하고 반등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구위가 훌륭하다. 원상현은 야구에 대한 욕심이 엄청나고, 육청명은 '쫄지 않고' 던지는 전투적 자세에 좋은 평가를 받는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낯선 프로 생활이 힘들 법도 하지만, 기회도 많이 얻고 있고 든든한 동반자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다. 신인 시즌을 즐기고 있다.

원상현은 육청명의 존재가 동기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 “청명이가 너무 잘하고 있어서 경쟁 의식도 생기고 자극도 받는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육청명 역시 원상현보다 먼저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해 배아프지 않았느냐는 짓궂은 질문에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고, 그 때 나는 준비가 덜 된 상태였다. 상현이를 보며 동기부여도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하며 “너무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상현이가 너무 착하다. 신인은 우리 뿐이다. 맨날 붙어다닌다“고 해맑게 말했다.

육청명이 첫 승을 따내고, 인터뷰 등을 마칠 때까지 원상현은 라커룸에 들어가지 않고 더그아웃에어 기다렸다. 바쁜 스케줄을 다 소화한 뒤, 다가가 첫 승을 따로 축하해주는 모습이 훈훈했다. 이렇게 KT 마운드 미래를 짊어질 19세 대형 유망주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68건, 페이지 : 1/5097
    • [뉴스] 불가리아와 튀르키예의 미래를 이끌 형제들, ..

      불가리아와 튀르키예의 미래를 밝게 비출 형제들이 전 세계 배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1주차 일정이 튀르키예와 브라질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 시..

      [24-05-26 15:23:36]
    • [뉴스] 30분 기다려봤지만…인천 한화-SSG·수원 ..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예보보다 일찍 쏟아진 비에 결국 인천과 수원 경기가 모두 열리지 않았다.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는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었지만, 많은 양의 비가 내리..

      [24-05-26 15:12:00]
    • [뉴스] “'4⅓이닝 3실점' 김진욱, 기회 한번 더..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승리 놓친게 아쉽지만, 자기 공을 잘 던졌다. 한번 더 보겠다.“롯데 자이언츠 김진욱(22)이 사령탑의 찬사를 받았다.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시리즈 3차..

      [24-05-26 14:43:00]
    • [뉴스] 39세 FA 최대어 르브론 제임스 뜨나.....

      에이전트 피셜이 등장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에이전트이자 클러치 스포츠 그룹 창립자인 리치 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TNT' 방송에 출연해 르브론의 거취에 대해 이야기했다.컨퍼런스 파이널이 진행 중..

      [24-05-26 14:33:33]
    • [뉴스] 3루에 몸 던진 39세 포수의 투혼. 사령탑..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루까지 뛰었는데, 그것도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더라고.“39세 노장의 투혼이 사령탑을 놀라게 했다.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시리즈 3차전을 ..

      [24-05-26 14:21:00]
    • [뉴스] [NBL1] ‘4Q 13점 원맨쇼’ 박지현,..

      [점프볼=조영두 기자] 박지현(뱅크스타운)이 4쿼터 원맨쇼를 펼치며 팀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뱅크스타운 브루인스는 26일 호주 시드니 뱅크스타운 뱅크스타운 바스켓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NBL1 여자부 동부 컨..

      [24-05-26 13:53:05]
    • [뉴스] '최고 구속 154km' SSG 대체 외국인..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젊음이 좋다. 투구에 파워가 넘친다“ SSG 배영수 투수 코치가 첫 불펜 피칭을 선보인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에 대한 첫 소감을 말했다.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

      [24-05-26 13:34:00]
    • [뉴스] 주자 재배치 논란, 이숭용 감독 퇴장 부른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아웃이 안타로 번복됐던 걸까.SSG 랜더스 하재훈이 공을 제대로 캐치해냈다면, 주자 재배치 논란도 없었고 이숭용 감독의 퇴장도 없었을 것이다. SSG 랜더스가 6연패에 빠지지 않았을 지도..

      [24-05-26 13:05:00]
    • [뉴스] “길게는 못 갈듯“ 36일만의 실전 복귀 알..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달여 만에 실전에 복귀하는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알칸타라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알칸타라..

      [24-05-26 12:51: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