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올림픽펜싱경기장=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번 대회를 좋은 과정이라 생각한다. 초심으로 파리올림픽을 잘 준비하겠다.“

'어펜져스 톱랭커' 오상욱(대전광역시청·세계 5위)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펜싱경기장에서 펼쳐진 SK텔레콤 펜싱 그랑프리 남자사브르 8강전에서 '미국 복병' 필리프 돌레지비치(세계 78위)에 11대15로 패하며 3대회 연속 메달을 아깝게 놓쳤다.

2019년과 지난해 잇달아 안방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펜싱코리아의 힘을 떨친 오상욱은 손목 부상 회복 직후 출전한 이번 대회, 안방 팬들의 응원 속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16강에서 '이탈리아 에이스' 루카 쿠라톨리에게 15대1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어펜져스 맏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가 16강에서 '세계 1위' 산드로 바자제를 만나 12대15로 석패한 상황, 나홀로 8강 피스트를 밟은 변칙적인 스텝을 구사하는 상대의 공세에 밀려 발목을 접질려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펜싱 동호인들과 팬들이 “오상욱 파이팅!“을 외치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6-10까지 밀렸지만 특유의 시원한 공격으로 상대 손목을 베어내며 9-10, 10-11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고, 역전과 함께 3연속 메달 기대감을 높였지만 막판 상대의 기세에 잇달아 찔리며 11대15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상욱은 담담한 표정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SK그랑프리 대회는 늘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 경기 전 연습할 때 잘 맞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대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그러나 오상욱은 이번 대회를 파리올림픽 포디움을 향한 중요한 과정으로 봤다. “파리올림픽을 앞둔 과정으로 생각한다. 오늘 8강에서 만난 미국 선수와는 처음 경기해봤다. 어리지만 여유가 있고 잘하더라. 또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파리올림픽을 81일 앞둔 이날 오상욱은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도쿄올림픽을 준비할 때는 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뭐든 다 했던 것같은데 올림픽,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엔 머리가 컸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훈련양을 다 소화하지 못한 면도 있는 것같다. 남은 기간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해 힘든 훈련을 소화해내서 파리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파리 경기장이 에펠탑 가까이에 아주 멋진 곳이라고 들었다. 펜싱 종주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 레전드' 원우영 남자 사브르 대표팀 코치는 “이번 대회 선수들이 잔부상이 있었다. 이어질 마드리드월드컵, 아시아선수권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파리올림픽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어펜져스 베테랑' 김정환과 김준호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상황, 원 코치는 구본길, 오상욱과 함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할 2명의 멤버를 고심중이다. 원 코치는 “내일 대한펜싱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담당 코치로서 의견을 제시하기로 했다. 신체조건도 좋고, 근성도 있기 때문에 잘해줄 거라 믿고 있다. 남은 기간 최고의 컨디션과 함께 좋은 호흡을 만드는 등 해야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 현장에는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을 비롯해 회장사 SK 관계자들이 언제나처럼 1열에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며 무한 '펜싱사랑'을 전했다. 장재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도 결승전 현장을 찾아 '파리올림픽 금메달 유망종목' 펜싱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05건, 페이지 : 11/5141
    • [뉴스] ‘눈물바다’ 된 한송이·김해란 공동 팬미팅 ..

      최근 은퇴 소식을 전한 한송이(정관장)와 김해란(흥국생명)이 팬들 성원에 보답하고자 감사 행사를 열었다.18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한송이와 김해란의 공동 팬미팅이 열렸다. 한송이는 “팬들에게 은퇴 소식을 ..

      [24-05-18 16:51:38]
    • [뉴스] LG, 4번타자 없이 경기한다...오스틴, ..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등에 담 증세가 있는 오스틴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LG 트윈스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LG는 이날 4번타자 오스틴을 선발에..

      [24-05-18 16:13:00]
    • [뉴스] 맥키넌과 만남에 빵 터진 류현진, 무슨 이야..

      [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류현진이 데이비드 맥키넌과의 만남에 즐거운 웃음을 터뜨렸다.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한화와 삼성의 경기에 앞서 한화 류현진과 삼성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인사를 나..

      [24-05-18 15:54:00]
    • [뉴스] ‘이주영 결정적 3점포’ 한국, 접전 끝 일..

      남자 팀은 일본에 2연승을 거뒀다. 한국 남자대학 선발 팀은 18일 국립 요요기 제2체육관에서 열린 제47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 2차전에서 일본 남자대학 선발 팀에 55-53으로 이겼다. 1쿼터 초반 김보..

      [24-05-18 15:47:03]
    • [뉴스] [KLPGA] '승률 1위' 박현경, 유효주..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8강에 진출했다.박현경은 18일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

      [24-05-18 15:44:00]
    • [뉴스] [KLPGA] '연장 뒤집기쇼' 문정민, 송..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장타미녀' 문정민(SBI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16강전에서 '연장 뒤집기쇼'를 연출하며 8..

      [24-05-18 15:44:00]
    • [뉴스] 이소미,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2위로 내려섰다.이소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

      [24-05-18 15:44:00]
    • [뉴스] [KLPGA] 이소영, 두산 매치플레이 준준..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소영(롯데)이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16장 진출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8강행을 확정지었다.이소영은 18일?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

      [24-05-18 15:43:00]
    • [뉴스] [KLPGA] '칩 인 이글' 고지우, 서어..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버디 폭격기' 고지우(삼천리)가 두 번째 도전한 두산 매치플레이 무대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고지우는 18일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한국여자프로..

      [24-05-18 15:43: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