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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B.리그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일정이 6일을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올 시즌 B.리그에는 이현중(오사카), 이대성(미카와), 양재민(센다이), 장민국(나가사키)까지 총 4명의 코리안리거가 활약했다. 이대성은 소속팀 씨호스즈 미카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 한국인 최초로 B.리그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나머지 3인방은 휴식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코리안리거 4인방의 최종 성적표는 어떨지, 이들의 정규리그 활약상을 정리했다.

이현중(오사카)
16경기 평균 27분 54초 출전 15.3점 5.5리바운드 2.6어시스트


16경기를 뛰었지만 임팩트는 가장 컸다. 호주리그(NBL)를 마친 이현중은 지난 3월 중순 오사카 에베사와 2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호주에서 한 단계 성장했기에 그를 향한 기대감은 높았다. B.리그 데뷔 경기였던 3월 20일 류큐 골든 킹스전부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32분 5초를 뛰며 3점슛 4개 포함 2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정확한 중거리슛, 3점슛 뿐만 아니라 볼 핸들러를 맡아 숀 롱과 완벽한 투맨 게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던 이현중은 지난달 6일 산엔 네오피닉스와의 경기에서 엄지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이었고, 2경기에 결장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그는 4월 13일 교토 한나리즈전에서 29점을 폭발, 한국인 B.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손가락 부상 여파와 상대팀의 분석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이현중은 오사카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였던 5일 시마네 스사누 매직전에서 28분 46초 동안 2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기인 3점슛은 10개를 던져 6개를 적중시켰다. 오사카는 이현중 합류 전 15승 29패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이현중과 함께한 경기에서 10승 6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B.리그에서 외국선수급 활약을 펼친 이현중은 아시아 무대는 좁다는 걸 모두에게 각인시켜줬다.

이대성(미카와)
60경기 평균 23분 54초 출전 7.2점 2.5리바운드 1.9어시스트


2022-2023시즌 KBL에서 평균 18.1점을 올리며 국내선수 평균 득점 1위에 오른 이대성은 일본에서 3&D로 변신했다. B.리그는 자국선수들의 신장이 작고, 귀화선수가 있기 때문. 따라서 이대성은 포인트가드가 아닌 스몰포워드로 뛰었다. 자연스럽게 공 소유가 줄어들며 공격 시도 또한 감소했다. 대신 장점인 수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아시아쿼터선수, 귀화선수 뿐만 아니라 단신 외국선수 수비까지 도맡았다. 정규리그 60경기 중 59경기를 선발로 나설 수 있었던 이유다.

새로운 포지션에 완벽하게 적응한 이대성은 시즌 중반 일본 국가대표 가드 니시다 유다이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잠시 볼 핸들러 역할을 맡기도 했다. 니시다가 빠진 9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3월 2일 오사카와의 경기에서는 일본 무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7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니시다의 복귀와 더불어 미카와가 유망주 빅맨 아비 셰퍼를 스몰포워드로 기용, 이대성의 비중이 줄어들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격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미카와가 중부 지구 2위(36승 24패)를 차지하면서 이대성은 코리안리거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한국인이 B.리그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 건 이대성이 최초다. 그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5일 산엔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카와는 플레이오프에서 서부 지구 1위에 오른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 만난다. 이대성이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그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양재민(센다이)
56경기 평균 19분 23초 출전 5.9점 3.5리바운드 1.3어시스트


어느덧 B.리그 4번째 시즌을 보낸 양재민은 센다이 89ERS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오가며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팀에 공헌했다. 200cm의 큰 신장에 기동력을 갖추고 있어 아시아쿼터선수, 귀화선수, 외국선수 수비가 모두 가능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자신보다 신장이 작은 가드 수비를 맡기도 했다. 무릎 부상, 뇌진탕 증세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로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기던 양재민은 시즌 막판 득점력까지 뽐냈다. 마지막 8경기 중 5경기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이바라키 로보츠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하이인 18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비와 궂은일에 집중하느라 야투 시도가 적었지만 막판 들어서는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책임졌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까지 가능하다는 걸 각인시켜줬다.

올 시즌을 끝으로 양재민은 일본에서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센다이는 양재민과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신 포워드라는 희소성이 있기에 FA 시장이 열리면 타 구단의 오퍼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양재민 역시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과연 양재민은 센다이에 잔류할지, 아니면 또 다른 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그의 거취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장민국(나가사키)
55경기 평균 11분 36초 출전 3.2점 1.4리바운드 0.5어시스트


KBL 생활을 마치고 B.리그에 진출한 장민국은 오프시즌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 지난해 9월 17일 미카와전에서 3점슛 3방 포함 20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장기인 3점슛과 더불어 미스매치를 활용해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수비에서는 상대 외국선수를 온몸으로 막아냈다. B.리그에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롤을 부여받았기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시즌 개막 직전 일본 국가대표 포워드 바바 유다이가 나가사키 벨카에 합류하며 장민국의 입지는 좁아졌다. 개막 두 번째 경기였던 지난해 10월 9일 치바 제츠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로 12점을 올렸으나 이후 바바의 비중이 커지면서 장민국의 출전 시간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출전 시간이 불규칙적으로 되자 슛 감을 잡기도 쉽지 않았다. 시즌 중반에는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컨디션 조절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장민국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 바바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1월 31일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 2월 3일 나고야와의 경기에서 각각 16점을 기록했다. 바바의 복귀 후 다시 출전 시간이 감소했으나 짧은 시간에 3점슛 1, 2개를 터트리며 쏠쏠한 득점을 더했다. 나가사키와 1년 계약을 맺은 장민국은 FA 신분이 된다. B.리그에서 커리어를 연장하고 싶은 의지가 있기에 계속 일본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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