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2라운드 첫 경기를 잡았다.


뉴욕 닉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1차전에서 121-117로 이겼다.


제일런 브런슨의 맹활약이 다시 빛을 발했다. 이날 브런슨은 43점 6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넣으며 뉴욕을 이끌고 있는 브런슨이다.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6점 8어시스트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초반부터 치열했다. 1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지던 와중 조쉬 하드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뉴욕이 한 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인디애나 역시 벤치 멤버들의 활약을 앞세워 쿼터 막판 추격했다. 인디애나의 거센 반격 속 리드를 지켜낸 뉴욕이 1쿼터를 27-24로 앞섰다.


2쿼터 초반 인디애나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인디애나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졌다. 끌려가던 뉴욕은 쿼터 막판 돈테 디빈첸조의 레이업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주전들이 돌아가며 활약한 인디애나가 다시 달아났고 뉴욕은 49-5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중반 뉴욕은 다시 동점을 만들어냈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뉴욕은 쿼터 종료 5분여 전 디빈첸조의 3점슛이 터지면서 역전했다. 인디애나 역시 T.J. 맥코넬과 마일스 터너를 앞세워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결국 재차 리드는 인디애나의 차지가 됐다. 3쿼터 역시 뉴욕은 82-87로 뒤지며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인디애나가 9점차까지 달아났다. 뉴욕은 브런슨의 자유투로 흐름을 끊은 후 다시 반격에 나섰다. 버티는 인디애나와 끈질기게 추격하는 뉴욕의 승부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승부는 종료 직전에야 갈렸다. 115-115로 팽팽한 상황에서 종료 40초를 남기고 디빈첸조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이후 인디애나의 반격을 뿌리친 뉴욕이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