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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약하게 내리던 빗줄기가 홈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훈련이 끝나자 갑자기 굵어졌다.





오후 4시쯤 경기장에 도착한 원정팀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실외 훈련 대신 결국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졌다. 오전부터 약한 비가 이어졌지만, 홈팀 삼성 선수들은 비를 맞으며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기상청 단기 예보에 따르면 오후 7시까지 1mm 안팎의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지만 라이온즈파크 위 하늘은 비구름으로 잔뜩 흐린 상황이다.





원정팀 KIA 선수들은 경기장 도착 직후 장비를 더그아웃에 풀지도 못한 채 곧바로 실내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1위 KIA를 3경기 차 추격하고 있는 3위 삼성. 3연전 첫 경기부터 삼성은 올 시즌 페이스가 좋은 좌완 이승현, KIA는 직전 경기 완투승을 거둔 베테랑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위를 지켜야 하는 KIA와 선두권 탈환을 노리는 3위 삼성의 이날 경기 개최 여부는 하늘에 달렸다.





빗줄기가 굵어지자, 삼성 관계자들은 훈련 장비를 빠르게 철수한 뒤 방수포 설치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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