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정구 보다 원래 잘 던졌던 공부터 다시 찾는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 살리기가 눈물겹다. 최근 3경기 연속 부진에 빠진 엔스의 원인을 찾던 염 감독은 결국 주무기인 커터의 문제점을 찾아낸 것.

엔스는 초반 5경기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세번째 등판이던 4월 4일 잠실 NC전서만 4이닝 9안타 7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5경기의 평균자책점은 3.54로 나쁘지 않았다.

당시만해도 염 감독은 “1년에 23번 정도 나오는 컨디션이 안좋은 날“이라며 엔스에 대해 별 문제 없다고 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21일 인천 SSG전부터는 문제가 달라졌다. 그날 5이닝 동안 8안타(2홈런) 8실점의 부진을 보였던 엔스는 27일 잠실 KIA전에서는 4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5-3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4회까지 투구수가 105개에 이르러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난 3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5이닝 동안 7안타 5실점(2자책)의 부진을 이어나갔다.

염 감독은 엔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결정구 부재를 꼽았었다. 떨어지는 구종이 없어 체인지업을 스프링캠프 때부터 연마했는데 체인지업이 확실한 결정구로 안착되지 않으면서 2스트라이크 이후 타자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엔스는 커브의 비중을 높이면서 대처를 했지만 갈수록 타자들이 대처하면서 어려움 속에서 공을 던져왔다. 특히 직구에 이어 많이 던졌던 커터가 계속 컨택트가 되면서 투구수가 늘어나고 있었다.

시범경기와 시즌 초만해도 커터가 우타자를 상대로 헛스윙을 유도하는 좋은 무기였으나 갈수록 우타자들이 커터에 잘 대처를 했다. 염 감독은 엔스에게 체인지업 대신 새로운 결정구로 스플리터를 던지기로 하면서 커터가 왜 맞게 됐는지 원인 분석에 들어갔다.

염 감독은 7일 잠실 SSG전에 앞서 “시즌 초반에 그렇게 헛스윙이 나오던 커터가 최근에 계속 맞아서 이상했다“면서 “데이터를 보니 팔이 높이가 낮아져 있었다. 스위퍼처럼 던지려다가 예리함이 살라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박동원에게도 물어봤는데 동원이도 '초반 커터와는 다르다. 팔이 낮아지면서 옆으로 회전이 되면서 그런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라면서 “그래서 그 결과를 투수 코치 통해서 엔스에게 알려줬다. 다음 등판 때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엔스가 올 때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실패해 한국에 오게 된 것에 대해 결정구의 부재로 판단했다. 그래서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체인지업 장착을 제안했고, 체인지업이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 엔스가 결정구를 장착해 LG의 에이스로 만드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몫이라 생각했기 때문.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주무기인 커터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엔스는 결정구를 장착할 시간적인 여유를 갖지 못하게 되며 자칫 퇴출 위기에 몰리게 됐다.

엔스의 다음 등판은 예정대로라면 10일 부산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다. 이 때 커터의 위력을 다시 찾는다면 기대를 해볼 수 있을 듯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02건, 페이지 : 8/5141
    • [뉴스] 전력+운, 우주의 기운이 보스턴에게?

      올시즌 가장 강력한 파이널 우승 후보는? 개인적 견해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겠으나 가장 많은 이들이 지목하는 팀은 보스턴 셀틱스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성적이다. 지속적으로 서고동저 얘기가 나오지만 보스..

      [24-05-19 03:17:09]
    • [뉴스] “진성이형, 사랑해요“ 싱글벙글 최원태, 눈..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진성이형, 사랑해요.“LG 트윈스 최원태의 얼굴이 싱글벙글이었다. 그리고 인터뷰에도 '무단 난입'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었다.LG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24-05-18 23:51:00]
    • [뉴스] [5월호] 여자농구의 승부사, 우리은행 위성..

      벌써 8번째 우승이다. 2012년 부임 이후 12년. 그 사이 위성우 감독은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역대 최고의 명장으로 올라섰다. 특히 올 시즌 이룬 8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보면 그가 얼마나 단기전에 강한 승부사인..

      [24-05-18 23:15:45]
    • [뉴스] '정원이형'이 직접 꽃다발을 안겨줬다…KBO..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회장님' 앞에서 100승을 품었다.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4-05-18 22:52:00]
    • [뉴스] [NBA PO] 실망스러운 2옵션, 예상치 ..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고민에 빠졌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댈러스 매버릭..

      [24-05-18 22:22:28]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