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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믿었던 만큼, 실망도 클 수밖에 없는 결과물이다.

KIA 타이거즈 필승조 최지민(21)이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최지민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전에서 2-2 동점이던 8회말 마운드에 올랐으나, 4타자를 상대로 2안타1볼넷(1사구)으로 3실점했다. KIA는 이 3실점으로 삼성에 2대5로 져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최지민은 8일 대구 삼성전에서 2-2 동점이던 9회말 등판, 26개의 공으로 1⅓이닝을 책임진 바 있다. 지난 4일 삼성전 이후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올랐던 만큼, 연투가 가능하다는 게 KIA 벤치의 판단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18경기 17⅓이닝에서 평균자책점 0.52를 기록했던 필승요원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컸다.

하지만 삼성 타선은 매서웠다.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영웅이 몸쪽 보더라인에 걸쳐 들어온 144㎞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이재현은 최지민과 9구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최지민은 마음을 가다듬고 류지혁과 승부에 나섰으나, 초구가 몸에 맞는 볼로 연결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헌곤 타석에선 제구가 흔들리면서 3B 위기에 몰렸고, 결국 불리한 카운트를 만회하기 위해 존 안에 공을 넣다가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3실점했다.

최지민이 구원에 실패한 것은 지난 7일 광주 삼성전이었다. 당시 1이닝 2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1경기에서 1승2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면서 아쉬움을 씻었다. 공교롭게도 또다시 삼성 앞에서 행보가 막혔다.

데뷔 첫 해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던 최지민은 지난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팀의 필승 요원으로 거듭났다. 2022시즌 6경기 평균자책점이 13.50에 달했으나, 지난해엔 58경기에서 6승3패3세이브12홀드,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나선 류중일호의 필승요원으로 활약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올 시즌에도 최지민은 흔들림 없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3~4월 내내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면서 빠르게 이닝이 누적됐으나, 팀의 관리를 받으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지켜 나아갔다.

삼성전에선 상대 타자가 잘 쳤고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최지민 입장에선 인정할 수밖에 없는 패전이었다. 하지만 복기해보면 보다 신중하게 상대 타자와의 승부를 준비하고 풀어가야 한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었던 승부다.

어디까지나 시즌 초반.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가 더 많고, 팀내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최지민이다. 삼성전 패전은 긴 시즌을 더 슬기롭고 씩씩하게 풀어갈 수 있는 보약이 될 수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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