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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가 프랭크 보겔 감독을 해고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보겔의 해고 소식을 보도했다. 보겔은 피닉스의 지휘봉을 한 시즌 만에 내려놓게 됐다.


이번 시즌 피닉스는 우승 도전을 위해 올인했다. 케빈 듀란트,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로 이어지는 호화 라인업을 만들어내면서 과감한 투자를 가져갔다. 그러나 정규시즌 이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하면서 삐걱거린 피닉스는 49승 33패의 아쉬운 성적으로 서부 6위에 그쳤다.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 역시 처참했다. 1라운드 무대에서 미네소타를 만난 피닉스는 한 경기도 잡지 못한 채 4경기를 내리 내주면서 허무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처참한 실패를 맛본 피닉스는 결국 보겔 감독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2019-2020시즌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보겔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피닉스와 5년 계약을 맺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보겔이 이끄는 피닉스는 예상보다 저조했고, 결국 보겔 감독은 계약 기간을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해고됐다.


현재 피닉스의 새로운 감독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인물은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다. 부덴홀저 감독은 2020-2021시즌 밀워키를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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