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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댈러스가 오클라호마시티를 꺾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만들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9-110으로 승리했다.

루카 돈치치(2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PJ 워싱턴(29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든 댈러스는 가벼운 마음으로 홈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댈러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돈치치가 있었다. 돈치치는 1쿼터에만 3점슛 4방 포함 16점을 몰아쳤다. 여가에 데릭 존스 주니어와 워싱턴도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했다. 2쿼터 조쉬 기디와 제일런 윌리엄스에게 실점했지만 팀 하더웨이 주니어, 워싱턴, 데릭 라이블리 2세가 득점을 올렸다. 조쉬 그린의 3점슛 2방을 더한 댈러스는 68-6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댈러스는 애런 위긴스, 쳇 홈그렌, 루겐츠 도트에게 외곽포를 허용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돈치치가 레이업을 얹어놓은데 이어 그린 또 한번 3점슛을 터트렸다. 하더웨이 주니어도 연속 득점을 올렸고, 워싱턴과 존스 주니어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9-89, 여전히 댈러스의 리드였다.

4쿼터에는 승리를 향한 댈러스의 의지가 돋보였다. 돈치치가 외곽포를 꽂았고, 존스 주니어와 워싱턴이 득점을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따라붙었지만 워싱턴과 하더웨이 주니어의 공격으로 다시 달아났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댈러스는 적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33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으나 댈러스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부담을 안고 원정을 떠나게 됐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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