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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 폭발한 댈러스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9-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 동률을 만들었다. 양 팀의 3차전은 12일 댈러스의 홈에서 열린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는 가운데 카이리 어빙(9점)이 평소보다 부진했지만 승리를 거뒀다. 효자 이적생 PJ 워싱턴이 3점슛 7개 포함 29점을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3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제일런 윌리엄스가 20점을 올렸지만 2차전을 내줬다.








1쿼터부터 돈치치가 공격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뽐내며 댈러스가 오클라호마시티를 몰아붙였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길저스-알렉산더와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따라오자 워싱턴과 돈치치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리드를 지킨 댈러스는 36-3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 접어든 댈러스는 워싱턴이 쾌조의 슛감을 이어가며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13점 차까지 달아났던 댈러스는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의 반격에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68-62로 전반을 마쳤다.








불안했던 댈러스는 3쿼터 초반 잇달아 3점슛을 얻어맞으며 역전까지 당했다. 그러나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워싱턴과 조쉬 그린의 외곽포가 터졌도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연속 10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치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워싱턴의 감각이 식지 않은 댈러스는 99-89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주춤하며 4점 차까지 쫓겼던 댈러스지만 승리를 향한 집념이 컸다. 돈치치와 워싱턴을 중심으로 득점을 적립하며 점수 간격을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길저스-알렉산더의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여의치 않았다. 댈러스는 하더웨이가 다시 두 자릿수로 달아나는 3점슛을 꽂으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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