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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쉬어야죠.“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6일 “포워드 정희재와 계약 기간 4년에 첫해 보수 3억 5천만 원(인센티브 7천만 원 포함) FA 1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짜 포워드로 관심을 모았던 정희재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정든 LG를 떠나 소노로 향하게 됐다. 소노의 창단 첫 FA 영입이다.


득점을 아주 많이 하거나 볼을 많이 만지는 화려한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외국 선수를 비롯한 상대 빅맨 수비, 투지 있는 플레이, 쏠쏠한 3점슛으로 팀에 기여하는 선수다. LG 조상현 감독 또한 정희재의 숨은 역할에 줄곧 박수를 보내온 바 있다.


소노 측에서도 이러한 정희재의 공헌도에 주목했다. 포워드 보강을 외쳐왔던 김승기 감독을 비롯해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그러자 정희재의 마음이 움직였다.


정희재는 “FA 기간 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그렇지만 많은 관심이 또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웃음) 사인하고 나서 좀 후련했다. 그동안 제대로 쉬지 못했는데 잠 좀 푹 자고 이제 좀 쉬어보려고 한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앞서 언급했듯 이기완 단장과 김승기 감독 등 소노 구단에서 정희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농구 팬으로 알려진 소노 그룹 서준혁 회장의 역할도 있었다. 그 결과 치열한 경쟁 속에 소노는 정희재를 품을 수 있었다.


정희재는 “돈도 돈이지만 소노에서 나를 정말 적극적으로 원하셨다. 과분할 정도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다. 단장님부터 시작해서 사무국장님, 감독님, 코치님과 통화를 엄청 많이 했다. 거의 하루에 한 번씩은 통화를 했다. 감독님께서도 정말 원한다고 하셨고 코치님께서도 해보고 싶다고 하셨다. 진심이 느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단장님께서 연락이 많이 오셨다. 단장으로서 팀을 꾸리는 데 꼭 내가 필요하다고 하셨고 플랜을 들어보니 가치가 있고 비전 있는 팀이라고 많이 느꼈다. 그리고 그룹 회장님께서 나의 딸 이름을 아실 정도로 내게 관심이 많으셨다. 그런 진심들이 내게 통했고 선택에 크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농구적인 부분은 말할 것도 없이 그 외적인 것도 잘해야 한다면서 '무슨 말인지 알지?'라고 하셨다.(웃음) 밖에서 봤을 때랑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또 다른 분이셨다. 거기서 감독님께 반했다고 해야 하나, 그런게 있었다“고 답했다.


1989년생으로 30대 중반에 접어든 정희재. 4년 계약을 맺은 가운데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몸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긴 계약 기간을 바랄 수 있었다.


정희재는 “내 몸을 내가 제일 잘 안다. 내게 막 35~40분을 요구하시는 것도 아니고 많이 뛰면 좋겠지만 감독님이 결정하실 부분이다. 내 몸은 내가 자신 있어서 당당하게 말씀을 드렸고 구단에서도 흔쾌히 받아주셨다. 몸에 자신 있어서 4년 했다. 자신 없으면 1~2년 하고 다시 FA 했을 건데 내 몸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4년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적으로 만났던 이정현-전성현 원투펀치와 이제는 동료가 됐다.


정희재는 “확실한 원투펀치다. 부정할 수 없는 KBL 대표 선수들이고 그 선수들이 코트에서는 리더라고 생각하고 잘 보좌하고 도와주면 잘 풀려나가리라 생각한다. 상대로 만났을 땐 두 선수를 막기 위해 엄청 많이 준비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선수들이 같은 팀이라고 생각하면 엄청 든든하게 느껴지고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워드를 원했던 소노 팬들의 환대에 대해서는 “내가 잘해야 한다.(웃음) 내가 잘해야 진짜 기분이 좋으실 것 같다. 책임감이 생긴 것 같다. 워낙 환영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다. 오피셜 사진은 합성을 잘하신 것 같다. 하늘색 유니폼은 처음 입어본다“며 감사를 드러냈다.


계약 소식은 기쁜 일이지만 어쨌든 정든 창원을 떠난다는 게 정희재에겐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정희재는 “워낙 애정이 있으니까 이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팀 동생들도 거짓말하지 말라고 연락이 많이 온다. 참 미안하고 아쉽고 고맙다. 창원 팬들 함성 정말 잊지 못할 것이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쉽지 않을 결정이었다고만 말씀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창단 첫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소노는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린다. 정희재 또한 플레이오프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정희재는 “플레이오프에 가는 건 당연하다. 아직 입에 잘 안 붙지만 상대 팀이 소노라고 하면 긴장하는 팀, '아 쉽지 않은데...'라는 느낌이 드는 팀을 만들고 싶다. 팀 분위기를 더 끈끈하게 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어서 되는 게 아니지만 고참으로서 감독님께서도 그런 역할을 원하셨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희재는 팬들에게 한 마디 남겨달라는 질문에 “세바라기 창원 팬들께는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고 보내주신 응원 평생 잊지 않겠다. 떠난다고 하니 아쉬워해주시는 것 자체가 내가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걸 느꼈다. 그 사랑을 더 받지 못해 아쉽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새롭게 만나는 고양 팬분들 정말 잘 부탁드리고 소노가 계속 플레이오프권에 있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경기장 많이 와주시고 저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 KBL, 소노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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