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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으로 봤을 때는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발전도 필요했다.“


3일 오후 KB스타즈 구단의 보도자료 발표를 통해 박지수의 튀르키예 리그 진출 소식이 전해졌다.


KB는 지난 4월 19일 박지수를 통해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제안을 접했으며 면담을 통해 선수 본인의 의지를 확인 후 계약 기간 1년이 남았지만 임의해지 방식을 통해 국내 선수 최초의 유럽리그 도전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3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김완수 감독 또한 박지수의 해외 진출에 박수를 보내면서 전적으로 격려했다. 당장 팀 전력 약화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박지수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시상식 때 (박)지수가 이야기했듯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나나 구단이나 오퍼가 오면 당연히 보내주고 응원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행히 오퍼가 왔고 시기적으로 애매할 수도 있었지만 구단에서 신경 써주셨다. 사무국과 단장님, 회장님, 부회장님께서 다 승인해주셔서 감사하다. 지수 또한 어쨌든 우리 팀에만 있으면 나야 좋다. 하지만 개인을 봤을 때는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발전도 필요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언제든지 갈 수 있고 보내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수랑 면담을 하면서도 언제든지 너의 결정을 존중하고 축하할 일이라고 했다. 내 입장에서 잡는다고 그게 되는 게 아니고 지수가 더 발전해오면 팀이나 선수나 모두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수의 해외 진출 동기는 본인의 강한 발전 의지다. 1998년생인 박지수는 전성기 나이를 맞이했고 지난 시즌을 통해 기량이 발전하는 모습을 WKBL 팬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김 감독은 “지수가 비슷한 신장을 가진 선수가 없었고 본인이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고충이 있었다. 그리고 코칭스태프나 선수들, 팬들에게 되게 미안하게 생각했다. 어쨌든 팀의 주축인데 빠지면 성적이나 여러 면에서 어려움이 나올 수도 있고 누구나 다 인지하고 있는데 이렇게 떠나면서 되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미안해하지 말고 당연히 발전을 원한다면 가는 게 맞다고 이야기해줬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시기가 아니면 지수가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줄어든다. 나이를 더 먹으면 신장이 있기 때문에 기량 하락이 빠를 수도 있다. 그래서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거기 가서도 지원이 어떻게 될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원 내용이 나쁘지 않다고 들었다. 그래서 관리도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박지수의 유럽 진출은 한국 여자농구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럽으로 진출한 1호 한국 여자 선수가 됐다.


김 감독은 “어쨌든 지수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일이고 또 우리나라에서 유럽에 진출하는 1호 선수다. KB 소속 선수가 한국인 1호 유럽 진출하면 어떻게 보면 굉장한 영광이고 역사다. 지수의 역량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KB 구단에서 좋은 선수도 많이 나오고 명문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낀다. 지수가 가면서 나머지 선수들도 충분히 동기부여를 더 얻어서 발전할 수 있고 또다른 진출 사례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지수는 3일 <루키>와의 인터뷰에서 동료들과 구단에 미안함을 표하기도 했다. 일단 해외에 진출하면서 KB를 떠나게 됐지만 영원한 안녕은 아니다.


김 감독은 “지수가 어쨌든 이 팀에 대한 애정은 분명히 있다. 애정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나는 그 마음에 되게 와닿았다. 어떻게든 다시 돌아와서 본인은 이 팀에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8관왕을 차지한 박지수가 떠나면서 KB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선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거꾸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지수가 해외로 가면서 나머지 선수들, 특히 (김)소담이나 뒷선 선수들이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고 더 책임감을 가지고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구상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을 난 언제나 믿고 있다. 나랑 1~2년 한 것도 아니고 (염)윤아도 재계약했고 (심)성영이가 이적하긴 했지만 윤아, (김)소담)이, (김)민정이, (강)이슬이가 고참 선수들로 주축이 돼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역할을 잘해주지 않을까 싶다. 결국에는 내가 더 준비를 잘하고 공부를 많이 하는 게 맞다. 선수들은 동기부여가 생겼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력적으로는 내가 지수가 없으니까 더 빠르고 강한 수비를 구상해서 연습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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