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매치 퀸'의 왕관을 썼다.

박현경은19일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결승에서 이예원(KB금융그룹)에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홀 차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박현경은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성유진에 패해 준우승에 머무른 아쉬움을 1년 만에 날려버리며올 시즌 첫 승을 데뷔 첫 매치플레이 우승으로 장식했다. 투어 통산다섯 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승률 1위인 박현경은 이날 준결승에서 이소영(롯데)을 꺾고 결승에 올라 이예원까지 제압하면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2승을 추가, 이 대회 통산 18승(1무 3패)을 기록, 통산 승률을 81.81%까지 끌어올렸다.

두산 매치플레이 통산 최고 승률 기록은 박인비의 88.89%(3개 대회 통산 16승 2패)로, 이번 대회가 4번째 출전인 박현경이 출전 대회 수와 경기수에서 박인비에 비해 더 많다.

승패를 떠나 매치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박현경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데 이어 4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를 성공시켜 2홀 차로 앞서나간데 이어 곧바로 5번 홀(파5)에서도 보기를 잡아내면서 3홀 차로 앞서나갔다.

박현경의 무난한 승리 흐름으로 이어지는 듯 했던 상황에서 이예원이 힘을 냈다.

이예원은 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고, 12번 홀(파5)에서 박현경이 어프로치 실수를 범한 틈을 놓치지 않고 버디를 잡아내며 한 홀 차 추격에 성공했고, 이어진 13번 홀(파3)에서도 박현경의 퍼트가 흔들린 사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5번 홀(파4)에서 파 세이브로 보기를 범한 박현경을 넘어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남은 홀은 불과 3홀. 16번 홀(파3)을 비기고 17번 홀(파4)로 넘어오면서 남은 홀은 2개 홀로 줄었다. 박현경에게는 반전의 실마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이 홀에서 3.7야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박현경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박현경과 이예원에게 남은 홀은 마지막 18번 홀(파5) 단 한 홀이었다. 그리고 세컨 샷을 나란히 페어웨이에 올린 두 선수는 세 번째 샷을 포대 그린 위로 쏴야 하는 상황이었고, 이 샷 한 방으로 승부의 향방이 어느 정도 정해지는 상황이었다.

박현경이 먼저 샷 한 공은 핀에서 1.9야드 떨어진 그린 위에 정확히 떨어졌고, 그린 주변 갤러리 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린보다 아래 위치에서 샷을 시도한 박현경은 갤러리들의 환성으로 상황을 짐작할 뿐이었다.

박현경에 이어 이예원이 세 번째 샷을 시도했고, 이예원의 공은 핀에서 약 4야드 거리에 멈췄다.

잠시 후 이예원의 버디 퍼팅은 홀을 살짝 빗나갔고, 박현경의 버디 퍼트로 승부가 결정나거나 연장전으로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현경의 퍼트에는 실수가 없었다.

퍼트를 떠난 공이 홀로 빨려드는 것을 지켜보던 박현경은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며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렸다. 그리고 어느샌가 박현경의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뜨거운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박현경은 우승 직후 그린 방송 인터뷰에서 “공이 홀에 들어가는 순간 진짜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며 “상대가 너무 어려운 상대다 보니까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고 초반에 3UP을 가고 있는 상태에서도 계속 언제 잡힐지 모른다는 생각에 계속 조금 저를 재촉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또 이렇게 마무리가...진짜 상상도 못한 일 일어난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3홀을 앞서가다 후반 라운드 들어 역전된 과정에 대해 “상대가 이예원 선수다 보니까 잡힐 수 있겠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후반에 긴장을 해서 그런지 좀 퍼팅 스트로크가 많이 흔들렸다“고 돌아봤다.

박현경은 마지막 버디 퍼트 순간에 대해 “진짜 손에 수전증이 오는 줄 알았다. 진짜 어떻게 공이 들어갔는지 진짜 모르겠다.“며 극도로 긴장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박현경은 이날 자신의 스승 이시우 코치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의 우승 순간을 스승과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박현경은 “이번 주 수요일에 스승의 날인데 (이시우) 프로님께 좋은 선물 드리고 싶었고 또 저의 영원한 스승이신 아빠한테도 좋은 선물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진짜 다들 많이 와주셨는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매치플레이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매치 플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똑같이 스트로크 플레이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하는데 그냥 좋은 스코어를 내면 좀 이제 이길 수 있는 승률이 항상 높아진다고 생각하면서 한타 한타 스트로크 플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박현경은 다음주 US오픈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에 대해 박현경은 “고등학교 3학 때도 참가를 했었는데 6년 만에US오픈에 참가한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고 사실 이번 US오픈은 경험도 경험이지만 저의 한계를 평가해보고 싶어서 가는 마음도 있다“고 출전 동기를 전하기도 했다.





[KLPGA] '매치 승률 1위' 박현경, 2연승 조 선두 "작년 준우승으로 자신감"
[KLPGA] 박현경,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선착...'등 통증' 유서연에 부전승
[KLPGA] '승률 1위' 박현경, 유효주 꺾고 두산 매치플레이 8강
[KLPGA] 박현경, 문정민 꺾고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4강행
[KLPGA] "작년이 생각나네요" 박현경,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행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011건, 페이지 : 9/1002
    • [뉴스] KOSCA '장애인스포츠 지도자 실무능력 향..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KOSCA)의 '2024 장애인스포츠 지도자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이 가천대에서 개강했다.KOSCA는 장애인 스포츠 미래인재를 키우기 위해 ㈜통일의료기 이상호 회장의 후원을 받..

      [24-06-12 09:25:00]
    • [뉴스] “장애X비장애인 원팀“ 서울 전국어울림생활체..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제3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하 어울림 대축전)'이 14~16일 잠실실내체육관 등 서울시 1..

      [24-06-12 09:14:00]
    • [뉴스] 대한테니스협회, 국제심판 육성 전략 종목 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국제심판 육성 전략 종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이 사업은 2010년 이후 올림픽 국제 심판으로 2회 이..

      [24-06-12 09:02:00]
    • [뉴스] 줄리아니, 호주 선발전 자유형 200m 우승..

      계영 800m 메달 후보 호주, 자유형 200m 5위까지 1분46초대(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수영 강국' 호주에서도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한국의 황선우(강원도청)를 위협할만한 선수가 없다.맥시밀리언 ..

      [24-06-12 09:02:00]
    • [뉴스] 2년 만에 돌아온 한국여자오픈, 윤이나 '명..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한국여자오픈, 윤이나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오는 13일부터 나흘 간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576야드)에서 펼쳐질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

      [24-06-12 07:00:00]
    • [뉴스]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 '라이트급 전 챔..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를 대표하는 이슈 메이커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30)와 '라이트급 전 챔피언' 권아솔(37)의 경기가 성사될 전망이다.두 파이터의 경기는 황인수가 로드FC와의 인터뷰를 통해 권아솔..

      [24-06-12 07:00:00]
    • [뉴스] '오늘만큼은 스트레스 저 멀리' 배구인 화합..

      [기흥=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배구인들 중 골프 최고수는 누구였을까.배구인들의 화합의 장, 제12회 배구인 자선 골프대회가 11일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코리아CC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남녀부 우승팀 대..

      [24-06-12 06:00:00]
    • [뉴스] '김의성호' U18女배구, 亞선수권대회 출전..

      '베테랑' 김의성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하 U18대표팀)이 오는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유스여자U18배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13일 출국길..

      [24-06-11 19:48: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