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5-16 12:40:10]
역시 돈치치였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04-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1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데릭 존스 주니어도 19점 야투 성공률 77.8%(7/9)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0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댈러스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외곽슛에 휘둘리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존스와 돈치치가 3점슛으로 응수하며 곧바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중반 이후에는 존스와 다니엘 개포드가 상대 기세를 꺾는 엘리웁 덩크를 터뜨렸다. 1쿼터는 24-22, 댈러스의 리드로 종료.
2쿼터 역시 댈러스의 흐름이었다. 카이리 어빙의 득점포가 가동됐고 돈치치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쿼터 중반, 댈러스는 쳇 홈그렌과 길저스-알렉산더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존스와 돈치치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공격에 나서며 리드 폭을 넓혔다. 그 결과, 2쿼터는 54-44로 끝났다.
3쿼터, 댈러스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개포드와 어빙이 오클라호마시티의 허술한 수비를 집요하게 노렸고 P.J. 워싱턴도 득점 행진에 참여했다. 길저스-알렉산더에게 연달아 득점을 내준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다른 선수의 공격은 완벽히 차단했다. 쿼터 막판. 돈치치의 스텝백 3점슛까지 더한 댈러스는 3쿼터를 79-67로 마무리했다.
승승장구하던 댈러스에 위기가 찾아왔다. 4쿼터 초반, 댈러스는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한 오클라호마시티에 연속 득점을 내주며 7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워싱턴이 3점슛과 덩크를 엮으며 소방수로 나섰다. 이후 존스는 블록슛에 이은 투 핸드 덩크를 작렬했고 데릭 라이블리 2세는 핵어 작전을 이겨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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