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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마틴의 행보가 오리무중이다.

미국 현지 기자 '배리 잭슨'은 14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와 케일럽 마틴의 계약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가 마틴과 재계약할 가능성은 작다. 그 이유는 마이애미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테리 로지어를 영입하며 샐러리캡이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마틴은 fa 시장에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마틴은 2020-2021시즌 샬럿 호네츠에서 방출된 후 마이애미와 투웨이 계약으로 팀에 합류했다.

마이애미로 합류한 이후 마틴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샬럿 시절에는 최악의 공격력으로 장점이 없는 선수로 보였으나, 마이애미에 와서는 최고의 3&D 선수로 거듭난 것이다.

마틴은 상대 에이스를 전담 수비하는 강력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마이애미의 수비에 일조했고, 공격에서는 뱀 아데바요와 지미 버틀러, 타일러 히로가 만들어주는 3점슛 기회를 성공시켰다. 또 리바운드 이후 직접 드리블을 치고 림어택을 하는 장면은 마틴의 주특기였다.

마틴의 활약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더 빛났다. 2022-2023시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마틴은 그야말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7경기에서 평균 19.3점 6.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0% 3점슛 성공률 48.9%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마이애미의 파이널 진출을 이끈 것이다. 이런 엄청난 활약으로 마틴은 컨퍼런스 파이널 MVP 투표를 4표나 받았다.

이런 마틴의 이탈은 마이애미 입장에서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인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가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헤이우드 하이스미스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팀에 일조했으나, 마틴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제 몫을 하는 선수였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신뢰도 대단하다.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마틴은 마이애미 팀 컬러에 상징과도 같은 선수"라고 할 정도였다.

반면 다른팀 입장에서 마틴을 영입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쏠쏠한 3&D 자원은 어디든 인기가 있다. 과연 마틴의 새로운 소속팀이 어디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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