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죠.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딛고 일어섰다. 4월 한달간 24타수 1안타. 월간 타율이 무려 4푼2리였다.

5월에는 다르다. 아직 5월 하순에 막 접어들었지만, 타석 수도 4월의 2배가 넘는다. 월간 타율 2할5푼5리에 2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4. 아직 만족스럽진 않지만, 눈에 보이게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80억 포수'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이 그 주인공이다. 유강남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4-1로 앞선 8회말, KIA 신인 김민재를 상대로 쐐기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5월 14일 KT 위즈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쳤고, 이날이 시즌 2호다. 홈구장에서 첫 아치다.

경기 후 만난 유강남은 시즌 초 부진에 대해 묻자 잠시 한숨과 함께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이다. 부정적인 생각도 많이 했다. 결국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먹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아닐까.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야구장에서 뛰자는 생각이었다. 아직도 시즌 초반 아닌가.“

유강남은 “팬들이 내게 갖고 있는 안좋은 기억들을 하나하나 빨리 지우고 싶다. 차곡차곡 집중해서 매경기를 치르겠다. 이젠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으니까, 만회하겠다는 마음 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무사 1,2루 찬스에서 노진혁과 유강남이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나고 무산된 장면도 있었다. 유강남은 “네일의 공이 워낙 좋았다. 그렇게 하나하나 스트레스받으면 다음 타석까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빨리 잊고 새 타석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날 선발 반즈는 7⅔이닝 5피안타 1실점 7K로 호투했다. 8회 2사부터 등판한 전미르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유강남은 타격 뿐 아니라 포수로서도 9이닝 내내 마스크를 쓰고 이들과 함께 호흡했다.

LG 시절 도루저지가 약점으로 지적됐던 그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2루에서 상대 도루를 저지하는 유강남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캠프 때부터 도루 저지에 대해서도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동작부터 바꾸고, 언제나 주자가 뛴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좋은 결과가 하나하나 나오다보니 자신감도 붙었다.“

전준우와 정훈이 부상으로 잇따라 빠진 지금, 유강남은 선수단의 고참이다. 유강남은 “형들이 가기 전에 '네가 잘 단도리해서 잘해줘'라고 덕담을 남기셨다. 잠실에서도 선수단 미팅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노력중이다.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할수 있다 할수 있다 더 파이팅을 북돋아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가 유강남의 홈런 때 본인보다 더 기뻐하는 동료 선후배들이다.

“수원에서도 오늘도 다른 선수들이 자기 일인마냥 나보다 더 좋아하더라. 정말 많이 감동했다. 내게도 정말 큰 힘이 된다. 나도 다른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598건, 페이지 : 10/5060
    • [뉴스] '더 강해진다' 이동경 이동준 원기종 가세,..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천상무가 9기 신병 20명의 '옷피셜'을 통해 '입대 영입'을 완료했다.김천상무(대표이사 배낙호, 국군체육부대장 김동열)가 9기 신병 선수 20인이 '옷피셜'로 '입대 영입' 절차를 끝냈다..

      [24-06-15 11:55:00]
    • [뉴스] '개인합의까지 했는데' 맨유, 초대형 CB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맨유가 수비 보강에 난항을 겪고 있다.15일(한국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에버턴 수비수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영입을 시도했다. 3500만파운드와 옵션 800만파운드를 제시했지만, 에버..

      [24-06-15 11:41:00]
    • [뉴스] '역전 시작 2루타→쐐기 솔로포' 5월 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문보경이 4연패 탈출의 히어로가 됐다.문보경은 14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5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1..

      [24-06-15 11:40:00]
    • [뉴스] [NBA FINAL] ‘돈치치 조기 퇴근’ ..

      [점프볼=최창환 기자]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댈러스가 반격에 나섰다.댈러스 매버릭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파이널 4차전에..

      [24-06-15 11:34:01]
    • [뉴스] '정승배 멀티골' U-21 선발팀, 모리스 ..

      순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 U-20 팀에 2-1 승리(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 U-20 팀을 꺾고 '모리스 리벨로 국제친선대회'에서 최종 9위를 차지했다.최..

      [24-06-15 11:24:00]
    • [뉴스] '운명의 장난' 황선홍 감독, 3년9개월만의..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운명의 장난이다. 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친정팀을 만난다.대전하나는 15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

      [24-06-15 11:10:00]
    • [뉴스] 1등인데 “우리 팀 지금 좋지 않다“ 최형우..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리 팀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는 23년 프로 생활을 하며 산전수전 다 겪었다. 팀 상황, 리그 판도 등을 보는 데는 도가 텄다. 그리고 입담도 거..

      [24-06-15 11:06:00]
    • [뉴스] SON 인종차별 벤탄쿠르, 무성의 사과문까지..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인종차별 만행을 저질렀다. 동료이자 소속팀의 주장을 대놓고 조롱했다. 허겁지겁 올린 사과문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손흥민의 애칭 'Sonny'..

      [24-06-15 10:59:00]
    • [뉴스] 신한은행이 경주 아닌 사천서 훈련하는 이유,..

      [점프볼=사천/이재범 기자]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서 새롭게 변화를 주려고 사천으로 내려왔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9박 10일 일정의 전지훈련을 경상남도 사천시에서 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

      [24-06-15 10:50:09]
    • [뉴스] '한국 계속 맡았으면 복장 더 터졌을 뻔'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성대하게 막을 올린 유로2024, 그런데 개막식에 보고 싶지 않은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이었다.15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에 있는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4-06-15 10:47: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