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순발력은 좋다. 살은 빼야한다. 가진 재능의 60% 밖에 못 쓰고 있다.“

또 한명의 '천재포수'가 탄생할까.

LG 트윈스 김범석이 본격적인 '포수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김범석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프로 데뷔 이래 처음이다.

김범석의 포수 마스크는 롯데에게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롯데가 신인 드래프트 당시 김범석 대신 김민석을 지명한 이유는 바로 '타격은 좋지만, 포수 포지션에 빠르게 정착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라는 이유였다.

하지만 전날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내년부턴 백업 포수로 무조건 뛸수 있다고 본다. 그걸 올해 안에, 가능하다면 6월부터 하는게 내 목표“라고 단언했다. 앞서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의 신인 지명 당시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선수“라는 찬사와 함께 “빠른 시간안에 포수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2할8푼6리 6홈런 3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9. 가능성을 증명했다.

다만 체중 문제가 옥의 티였다. 당시 염경엽 감독은 “주어진 기회를 스스로 걷어찬 것“이라며 역정을 낸 바 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어떨까. 사령탑의 생각은 변함없다. 그는 “지금 김범석은 가진 재능의 60%밖에 못쓰고 있다“면서 “다이어트를 잘해왔으면 벌써 진작에 1군 백업포수로 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지적했다.

12일 경기는 말 그대로 실전 테스트다. 염경엽 감독은 “블로킹이나 송구는 실전에서 확인해봐야한다. 경기를 뛰어봐야 훈련할 부분도 생긴다“면서도 “(장성우-강백호처럼) 될수 있다. 내년 구상은 그렇다“고 강조했다.

김범석이 1군 백업 포수를 볼 수 있다면, 엔트리의 활용이나 타선의 무게감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 테스트를 거친 뒤 빠르면 6월부터 1주일에 한번 정도 선발 포수로, 그외에는 1루나 지명타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박경완 코치는 체격이 크지 않은데도 양쪽 발목, 무릎을 다 수술했다. 포수는 그런 포지션이다. 살은 빼야한다. 지금도 가끔 '그만 먹어라'라는 말을 한다“라며 체중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날 위해서 하는 말이겠나. 김범석 스스로를 위해 하는 말이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너무 아쉽지 않나. 아버지의 마음이다. 미워서 하는 말이 아니다. 내가 악당이 되겠다. 나는 잠깐 지나가는 사람이지만, 선수는 영원하니까.“

박경완 코치는 포수 치곤 크지 않은 체격에도 양쪽 발목, 무릎을 모두 수술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경완 코치가 김범석에게 그런 경험을 전수해주길 바란다. 그는 “빌드업은 잘 되고 있다. 송구도 많이 좋아졌다. 1루 하는 거 보면 센스가 좋다. 포수도 빠르게 적응할 거다. 그만큼 순발력이 좋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강백호의 뒤를 잇는 '천재포수'가 등장할까. 마침 호흡을 맞출 투수도 신예 강효종이다. 야구팬들의 시선이 사직으로 쏠린 이유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32건, 페이지 : 13/5124
    • [뉴스] "AG 메달 3개... 내겐 당연히 자부심"..

      박찬희가 코트를 떠난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원주 DB 프로미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드 박찬희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경희대 출신인 박찬희는 2010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뒤 14년 ..

      [24-05-22 17:58:25]
    • [뉴스] 151㎞+50구 준비완료! 이의리가 돌아온다..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생각보다 구속이 많이 나왔다. 몸도 괜찮다고 한다.“KIA 타이거즈 이의리(22)가 마침내 1군 복귀를 노크하고 있다.이의리는 2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

      [24-05-22 17:52:00]
    • [뉴스] 살리려던 염갈량도 지쳤다. “둘 중 한명은 ..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둘 중에 한명은 교체다.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인내에 한계가 왔다. 결국 교체에 대한 마음이 섰다.염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

      [24-05-22 17:52:00]
    • [뉴스] “29년만의 金,국민에 큰 환희“유인촌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2024년 세계유도선수권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허미미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유 장관은 22일 “이번 결실은 한국 여자선수로는 29년 만..

      [24-05-22 17:13:00]
    • [뉴스] 한국스포츠코칭학회, 24일 춘계 학술대회 개..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스포츠코칭학회(회장 장혁기 서울여대 교수)는 24일 경기도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스포츠코칭의 혁신, 성장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춘계 학술대회를 연다.경희대 체육대학장 ..

      [24-05-22 16:57:00]
    • [뉴스] [고침] 스포츠(남자배구대표팀, AVC챌린지..

      남자배구대표팀, AVC챌린지컵 출전…라미레스 감독 데뷔전(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다음 달 2∼9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대회에 출전한다.이 ..

      [24-05-22 16:57:00]
    • [뉴스] 마황의 환상적인 번트, 하지만 만족 모르는 ..

      [부산=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비록 아깝게 파울이 됐지만, '마황' 황성빈의 기습번트는 절묘했다. 하루도 거르지 않는 꾸준한 훈련의 결과다.2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KIA 타이거즈와의 주..

      [24-05-22 16:57:00]
    • [뉴스] 역대 탈삼진 신기록 향한 질주? 조급함 덜어..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회까지 그렇게 던져주는데…잘 던졌다.“사령탑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 덕분이다. 반즈는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평균..

      [24-05-22 16:54:00]
    • [뉴스] 박해민-신민재 선발 제외. 팀 도루 절반이 ..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도루 1,2위가 라인업에서 빠졌다.LG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1루수)..

      [24-05-22 16:51: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