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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틀 연속 선발 조기 강판의 불운을 이겨내지 못한 한화.

한화 이글스가 2연패에 빠졌다. 이틀 연속 같은 패턴이었다. 외국인 선발 투수의 예상치 못한 강판, 그걸로 경기가 다 꼬여버렸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대4로 패했다. 3연전 첫 경기 12회 무승부에 이어 2연패, 1무2패로 시리즈를 마감하게 됐다.

이틀 연속 불운이었다. 15일 경기 선발 페냐가 2회 NC 손아섭의 땅볼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 오른 손목에 타구를 맞고 병원에 후송됐다. 몸도 풀지 못한 한승혁이 갑자기 나와 열심히 던졌지만, 난타를 당했고 2회에만 6실점하며 경기가 넘어갔다.

16일 경기는 양팀의 외인 좌완 맞대결. 한화 산체스와 NC 하트였다. 두 사람 모두 2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며 투수전을 벌일 조짐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3회초 요동쳤다. 잘 던지던 산체스가 3회 시작하자마자 서호철, 박건우, 데이비슨, 권희동에게 연속 4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제구가 조금씩 흔들렸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서호철의 타구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 타자 안타는 모두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결과적으로 권희동은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폭탄이 터지고 말았다. 산체스가 김성욱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다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하고 말았다. 제구가 완전히 빠지며 김성욱의 다리를 맞혔다. 풀카운트였기 때문에 도저히 갈 수 없는 코스였다.

문제가 있었던 것이었다. 산체스는 공을 던지자 마자 더그아웃쪽으로 사인을 보냈다. 팔쪽을 가리켰다. 트레이너와 통역이 먼저 마운드에 올라 산체스의 상태를 살폈다. 뒤이어 도착한 박승민 투수코치가 곧바로 교체 사인을 더그아웃에 보냈다. 15일과 똑같은 상황이었다. 불펜 투수가 몸을 풀 상황이 아니었는데, 산체스가 내려가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페냐 대신 콜업된 윤대경이 마운드에 올랐다. 정말 최선을 다해 던졌다. 김형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준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도태훈과 손아섭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을 한 게 아쉬웠다.

그래도 갑자기 나온, 올해 1군 첫 경기인 선수인 걸 감안하면 2회 4실점은 선방이었다. 숨통은 끊어지지 않았다. 경기 중반 추격 점수를 내면 충분히 해볼만 한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NC 하트가 너무 강력했다. 한화 타자들은 5회까지 하트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구위형 투수가 아니라 방망이에 맞히기는 하는데, 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5회까지 안타 달랑 2개였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윤대경에 이어 나온 김범수, 장시환이 무실점 피칭을 했다. 타자들도 그렇게 어려워 하던 하트를 상대로 6회 2점을 만들었다. 페라자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진 찬스에서 노시환의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8회초 등판한 김규연이 삼진 2개 압도적 피칭을 하자 경기 분위기가 한화쪽으로 오는 듯 했다.

여기에 8회 NC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페라자가 1타점 적시타를 또 때려낸 것이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 3루 동점 찬스에서 믿었던 4번 노시환이 1루 땅볼에 그쳐 3루 대주자 이원석이 협살에 걸려 아웃돼 땅을 쳐야했다. 8회 한재승에 류진욱까지 필승조를 연달아 투입했지만 불안했던 NC는 2사 만루 위기서 좌타자 이도윤을 상대로 좌완 김영규까지 내보내 겨우 1점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9회 2사 1루 상황서 김태연이 펜스 앞까지 가는 타구를 날렸지만, 권희동의 슈퍼캐치에 막혀 울어야 했다.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NC 선발 하트는 7회까지 한화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8회가 아쉬웠지만 NC는 9회 마무리 이용찬을 투입하며 1점차 승리를 간신히 지켜냈다. 시즌 9번째 세이브. 한화는 아쉽게 패했지만 어려운 분위기 속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끌어준 게 작은 위안이었다.

하트는 7이닝 4안타 1볼넷 7삼진 2실점으로 시즌 성적을 5승1패로 만들었다. 산체스는 17일 MRI 등 정밀 검진을 받는다.

분위기가 처진 한화는 주말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른다. NC는 홈으로 돌아가 KIA 타이거즈와 선두 자리를 놓고 중요한 3연전을 벌인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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