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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축하해!" 포지엠스키를 향한 내쉬 감독의 칭찬이었다.

NBA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NBA 올 루키 퍼스트팀을 공개했다. '신인왕'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와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 나란히 만장일치로 선정된 가운데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마이애미), 브랜든 밀러(샬럿)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한자리의 주인공은 2023 NBA 드래프트 전체 19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입단한 브랜든 포지엠스키. 그는 74경기에 나서 평균 9.2점 3점슛 1.2개(성공률 38.5%) 5.8리바운드 3.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정확한 외곽슛은 물론 허슬 플레이, 높은 BQ를 앞세운 패스 능력까지. 다재다능함을 뽐낸 포지엠스키는 데뷔 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의 주축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잡았고, 그 결과 올 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런 그를 축하하는 이가 있었으니, NBA 레전드 스티브 내쉬 감독이었다. 내쉬 감독은 현역 시절 NBA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 중 1명이었다. 정규시즌 MVP 2회, 8차례의 올스타 선정, 어시스트왕 5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활약을 인정받은 내쉬 감독은 NBA가 출범 75주년을 맞아 선정한 위대한 75인에도 이름을 올렸고, 2018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내쉬 감독과 포지엠스키는 같은 산타클라라대학 출신으로 선후배 사이다. 내쉬 감독은 산타클라라대학 시절 웨스트 코스트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로 2회 선정된 바 있다. 산타클라라대학은 내쉬 감독의 등번호였던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내쉬 감독은 "포지엠스키의 올 루키 퍼스트팀 수상을 정말 축하한다. 올 시즌 활약상을 보면 당연한 일이다.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즐거웠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행운을 빈다"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1996 NBA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NBA를 향한 내쉬 감독. 그가 받지 못한 올 루키 퍼스트팀을 포지엠스키가 받았다. 그렇기에 내쉬 감독의 뒤를 이을 스타로 산타클라라의 많은 관심을 받을 예정이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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