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2024 신한 SOL뱅크 프로야구 리그. 흥행 대박이다.

어린이날 전 경기 우천취소 등 봄비 심술 속에서도 역대 2번째 빠른 속도로 300만 총 관중 돌파에 성공했다.

당초 15일 돌파가 유력했지만, 수도권 3경기 우천 취소로 광주, 대전만 경기가 치러지면서 16일로 미뤄졌다.

300만 까지 단 6295명 만을 남겨뒀던 터라 217경기를 치른 이날 가볍게 넘어섰다.

190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했던 2012시즌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페이스. 10개 구단 체제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관중 증가의 주역 중 하나는 전국구 구단 KIA 타이거즈다.

지난 4월9일 광주 LG전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며 홈과 원정에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다.

실제 15일까지 KIA의 22차례 광주 홈 경기 누적 관중은 총 37만3803명, 평균관중 1만6991명으로 비수도권 구단 중 누적관중과 평균관중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전국으로 따지면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와 두산에 이어 3위다.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누적 관중은 10개 구단 최고인 67%, 평균 관중은 50% 증가했다.

KIA는 야구만 잘하는 게 아니다. 변화된 적극적 팬 서비스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KIA는 최근 20~30대 여성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의류업체와 협업, 최근 광주 지역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개설했다. 야구장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코디 가능한 여성 의류와 악세서리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종목, 업종 간 경계도 허물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홈구장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1층에 입점한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과 손잡고 매장 내 팝업스토어를 개설, 다양한 협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엔 골프 퍼터 그립 전문 브랜드와 손잡고 스페셜 에디션을 론칭했다.

그동안 여러 구단이 모기업 계열사와 협업해 비슷한 시도를 한 적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쳤을 뿐, 실질적 수익 구조로 만들어 내려는 시도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분 관계에 얽매여 있지 않은 타 기업과 구단 차원의 협업, 그것도 비수도권 구단의 시도라는 점에서 신선하다.

KIA는 그동안 '올드한 구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중 리그 최다 우승 기록(11회)을 갖고 있는 명문 팀이지만, 경기 외적인 변화 시도는 드물었다. 시장 가치는 높았으나 야구, 비수도권팀이라는 한계를 좀처럼 넘지 못하면서 '변화에 둔감한 팀'으로 인식돼 왔다. 이런 보수적인 컬러는 신규 팬 유입, 미래 구단 수익에도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KIA는 가장 다양한 방면에서 변화에 적극적인 구단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KIA는 국내 구단 중 유일하게 호크아이(Hawk eye)를 투구 추적 시스템으로 도입했다. 퓨처스(2군)팀이 머무는 함평 챌린저스필드 시설 개보수 및 투수 아카데미 설립으로 미래 자원 육성을 시작했다. 선수단 지원 및 데이터 분석 파트, 외국인 선수 수급 보고 체계를 일신했고, 코로나19로 막혀 있던 호주 프로야구와의 교류도 가장 먼저 진행해 성사시켰다. 그 누적 성과가 올 시즌 초반 선두 질주로 나타나고 있다.

구단 마케팅도 확 달라졌다. 보수적인 팀 컬러 개선을 위해 마스코트를 리뉴얼하고 새로운 머천다이즈 상품도 개발했다. 백화점 팝업 스토어 개설 뿐만 아니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1층 팀 스토어와 온라인 숍에만 의존하던 상품 채널도 최근 구장 내 간이 매장 추가 등으로 확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경기장 내 식음료 브랜드 역시 리뉴얼 한 뒤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00만을 넘어 역대 최다인 1000만 관중 시대에 도전하고 있는 KBO리그.

늘어난 팬들의 발걸음은 반갑지만, 이들을 지속적으로 머물게 해야 한다는 숙제도 동시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기장 안팎으로 프로구단 답게 보폭을 넓히고 있는 KIA의 적극적 시도는 타 구단들 역시 충분히 참고해 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750건, 페이지 : 15/5075
    • [뉴스] ‘평평한 남자’ 어빙, 지구 2옵션으로 거듭..

      프로 스포츠 선수는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산다. 기본적으로 실력이 좋아야 하겠지만 거기에 더해 확실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상품성까지 갖추고있다면 가치는 더욱 높을 수밖에 없다. 커리어와 인기는 꼭 비례하지만은 않는..

      [24-05-31 15:23:37]
    • [뉴스] 올해도 내년에도 '잠실 원희'…SK, 워니와..

      [점프볼=홍성한 기자] SK가 자밀 워니와 재계약을 발표했다.서울 SK는 31일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4-2025시즌에도 SK와 워니의 행복한 동행은 계속된다"라고 발표했다.워니가 기사단의 유니폼을 ..

      [24-05-31 15:08:10]
    • [뉴스] 내외곽 폭발한 단국대, 울산대 완파... 공..

      단국대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울산대를 완파했다.단국대학교는 31일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울산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5-41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4승 3패를 기록한 ..

      [24-05-31 15:05:17]
    • [뉴스] K리그2 수원 새 사령탑에 U-17 대표팀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승으로 승격하겠다'는 포부가 무색하게 프로축구 K리그2에서도 8위까지 떨어진 수원 삼성이 변성환 전 17세 이하(U-17) 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수원 구단은 ..

      [24-05-31 15:01:00]
    • [뉴스] K리그1 서울, 오산고 측면 공격 자원 강주..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은 산하 18세 이하(U-18) 팀인 서울 오산고의 측면 공격 자원 강주혁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강주혁은 1학년 때부터 오산고의 핵심 역..

      [24-05-31 15:01:00]
    • [뉴스] '김광현도 없는데...' 1500만원 대체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 대체 선수인 시라카와 케이쇼가 내일 혹은 모레 첫 등판을 한다.SSG 랜더스는 31일 “시라카와 선수의 취업비자가 오늘 발급 완료됐다“면서 “오늘 KBO에 선수 등록..

      [24-05-31 14:40:00]
    • [뉴스] '가정폭력·음주운전 은폐' 곽명우, 자격정지..

      KOVO 상벌위 “피해자의 '최대한 관대한 처벌' 탄원 참작“(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세터 곽명우(33·OK금융그룹)에게 '자격정..

      [24-05-31 14:27:00]
    • [뉴스] '가정폭력 유죄·음주운전 은폐' 곽명우 “처..

      한국배구연맹, 곽명우에게 '1년 자격정지' 징계(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은 세터 곽명우(33·OK금융그룹)가 고개 숙이며 “상벌위원회의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24-05-31 14:27:00]
    • [뉴스] [NBA PO] 이견 없는 만장일치…'루카 ..

      [점프볼=홍성한 기자] 만장일치. 루카 돈치치(댈러스)를 위한 시리즈였다.댈러스 매버릭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

      [24-05-31 14:06:46]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