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진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는 상대를 놀라게, 힘들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헨리크 시그넬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전통의 강호' 한국 여자핸드볼은 2024년 파리올림픽을 향해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이후 두 차례의 유럽 전지훈련 등을 진행하며 올림픽을 향해 구슬땀을 흘린다.

시그넬 감독은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 및 공개훈련 자리에서 “이제 막 올림픽 준비를 시작한 단계다. 선수들은 매일 최선을 다해 힘을 쏟고 있다. 선수들이 매일 땀을 쏟는 게 헛되지 않길 바란다. 이번 올림픽이 우리에겐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을 알고 있다. 해외에선 우리를 우승후보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겐 다른 유럽 국가가 갖고 있지 않은 기술이 있다. 우리만의 특징을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우리를 믿고, 우리의 가치를 추구하고, 수비와 공격에서 목표한 것을 잘 이행하면 누구에게나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상대를 놀라게, 힘들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은 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메달 등 특별한 목표 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에 더 비중을 두고 싶다. 최선을 다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했을 때 결과는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와 비교해) 객관적으로 강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 핸드볼, 우리 팀의 장점도 있다. 빠르고 민첩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꾀를 잘 부린다. 영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2대2, 도움 플레이는 유럽 어느 팀보다도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1984년 LA 대회부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오르는 역사를 작성했다.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 은메달 3, 동메달 1개 등 총 6개를 목에 걸었다.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신화로 대한민국에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메달이 끊겼다. 2016년 리우 때는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경험했다. 직전 도쿄 때는 8강에 오르는 데 그쳤다.

시그넬 감독은 “한국이 전통적 핸드볼 강국인 것을 안다. 성적 좋았던 것도 안다. 핸드볼은 팀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공적인 선배들의 경험을 보며 선수들과 얘기한다. 잘 이어나가고 싶다“고 했다.

여자핸드볼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의 유일한 구기 종목이다. 시그넬 감독은 쏟아지는 관심에 “많은 구기 종목이 나갔다면 좋았을 것이다. 우리 것에 집중할 것이다. 양궁이 핸드볼 나오는 데 신경을 쓸 것인가. 관심이 없다기보다 우리는 우리의 것을 하겠다는 말“이라고 이를 악물었다.

한국은 독일(7월25일)-슬로베니아(28일)-노르웨이(30일)-스웨덴(8월1일)-덴마크(4일)와 A조에서 격돌한다. 현재 세계 최고로 분류되는 팀들이다. 시그넬 감독은 조국인 스웨덴을 상대하는 운명에 놓였다.

시그넬 감독은 “스웨덴과 대결하게 되는 것은 대단한 기회이자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다. 나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이 경기는 더더욱 이기고 싶다. 좋은 팀원들과 함께 스웨덴을 이기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당연히 스웨덴과의 경기를 가장 기대한다. 스웨덴 강점은 조직력이 뛰어나고 서로를 믿는 협동심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선수 대부분이 유럽 빅클럽에서 뛴다. 그들의 작전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의 버릇도 잘 파악하고 있다. 내겐 장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스웨덴이 팀, 개인적으로 뛰어난 팀이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스웨덴 사람이라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시그넬 감독은 “훈련에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떤 발전을 이루는지 봐야 한다. 본선에서 매일매일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해야 (다음) 기회가 있다고 본다. 우리가 조별리그 5경기 내내 최고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것이 8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834건, 페이지 : 16/5084
    • [뉴스] “나도 느꼈는데...“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얘기를 해주면 좋겠네요.“마운드 위에서의 표정이 밝지 않다. 뭔가 안좋은 게 있는 듯한 제스처와 표정이 자꾸 나온다. 부상에서 돌아와 두번째 피칭에서도 부진했던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

      [24-06-03 05:40:00]
    • [뉴스] 인니 격파한 라미레스호, 세계랭킹 28위→2..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세계랭킹 28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27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지난 2일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조별예선 C조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했다..

      [24-06-03 05:16:16]
    • [뉴스] 캐나다전 패배로 1.85점 잃은 한국 여자배..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랭킹 38위에서 39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3일 미국 알링턴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를 만나 0-3(15-25, 12-25, ..

      [24-06-03 04:55:02]
    • [뉴스] '텐 하흐가 말렸지만…' 맨유 에이스 결국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맨유와 결별하는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이 연이어 나왔다.영국 언론 더선은 2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페르난데스를 영입..

      [24-06-03 04:47:00]
    • [뉴스] 불굴의 이주호 배영200m 또 金빛 물살!파..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배영 에이스' 이주호(서귀포시청)가 파리올림픽 대비 유럽 전지훈련을 금빛 물살로 마무리했다.이주호는 2일(한국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4년 마레 노스트럼 3차대회 배..

      [24-06-03 03:57:00]
    • [뉴스] “파리행 金빛 마무리“ 황선우X이호준 자유형..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영괴물'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과 이호준(제주시청)이 파리올림픽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 주종목 자유형 200m를 나란히 금-은메달로 마무리했다.'도하세계선수권 디펜딩챔피언' 황선우는 2..

      [24-06-03 03:18:00]
    • [뉴스] '계약 보너스만 2200억' 음바페, '비피..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공식 발표만을 남겨뒀다.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에서도 이를 인정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2일(한국시각)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다'라며..

      [24-06-03 01:15: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