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철인3종' 장애인 국가대표 김황태(47·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2024월드트라이애슬론 시리즈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 역사를 썼다.

김황태는 11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4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 장애인 시리즈 요코하마(2024 World Triathlon Para Series Yokohama)'에서 3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최초로 철인3종 월드 시리즈 대회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김황태는 수영 750m, 사이클 20㎞, 육상 4.98㎞ 합산 1시간 13분 39초의 기록으로 프랑스의 미셸 허터(1시간 12분 43초), 호주 저스틴 가드프리(1시간 13분 26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철인3종 월드 시리즈 대회는 세계선수권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이자 패럴림픽 출전권 랭킹 포인트 부여 대회로 최상위권 선수 6명만 출전 가능한 대회다. 철인3종 월드시리즈에서 입상한 건 장애인-비장애인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해병대 789기, '30분 윗몸 일으키기'로 사령부 2등상을 받았다는 그는 불굴의 철인이다. 2000년 8월 업무중 감전 사고로 양팔을 잃은 후 불과 1년 반 만인 2002년 1월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70번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고, 그중 17번은 '마라토너의 로망' 서브3(42.195㎞를 3시간 내 주파)다. 첫 완주한 풀코스는 2003년 2월 춘천마라톤 4시간 6분대. 그리고 2년 만인 2005년 동아마라톤에서 첫 서브3를 달성한 후 2015년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55분19초' 개인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매일 15㎞, 한달에 500㎞를 쉼없이 달렸다.

김황태는 2018년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노르딕스키 선수로 발탁됐지만 이듬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재활 중이던 2020년 도쿄패럴림픽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다. 2021년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딸 만큼 발군이었다. 그런데 패럴림픽을 앞두고 그의 스포츠 등급이 제외된 후 같은 인천장애인체육회 소속의 '데플림픽 동메달 철인' 오상미가 '철인 3종'을 권하면서 새 도전이 시작됐다. 2019년 경주 장애인철인3종 아시아선수권에 첫 출전해 2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0년 도쿄패럴림픽에서 그의 등급이 사라지며 또다시 출전이 무산됐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2024년 파리패럴림픽, 마침내 김황태의 스포츠 등급이 포함됐다. 장애인 철인3종 종목엔 PTWC(휠체어등급), PTS2~5(지체장애, 숫자가 작을수록 장애정도가 중함), PTVI(시각장애) 등 6개의 스포츠 등급이 있다. 김황태의 스포츠 등급은 PTS3(중대한 근육 손상 및 절단). 전세계 유일의 양팔 절단 장애 선수다. 스트로크와 호흡이 절대적인 수영은 김황태의 '취약 종목'. 오롯이 킥에 의존한다. 사이클과 육상 2종목은 압도적인 세계 톱 2~3위권이다.

장애인 트라이애슬론 PTS3 등급 세계 13위인 김황태는 이번 동메달과 함께 순위를 12위로 끌어올리며 세계 9위까지 출전하는 파리패럴림픽 출전권에 한걸음 다가섰다. 18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2024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 장애인컵 사마르칸드와 내달 2일 필리핀에서 열릴 2024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 장애인챔피언십 수빅베이에서 생애 첫 패럴림픽 티켓이 결정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968건, 페이지 : 17/5097
    • [뉴스] 흙 안 묻히고 딸 안은 홈런 타자의 감격 “..

      [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안타 치고 도루하는 리드오프 박찬호가 홈런 타자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KIA 타이거즈가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5대2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

      [24-05-27 07:30:00]
    • [뉴스] 한화, 박찬혁 사장·최원호 감독 자진사퇴…정..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이글스 박찬혁 대표이사와 최원호 감독이 27일 자진 사퇴했다.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사퇴가 결정됐고, 박찬혁 대표..

      [24-05-27 07:18:00]
    • [뉴스] '비례재선'김예지 의원“어항은 아직 반도 못..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각장애인으로서 쇼다운 스포츠가 무한히 발전하기를 바랍니다.“25일 제8회 윌컵(WILL CUP) 쇼다운 대회 현장, 김예지 의원의 축사에 시각장애 쇼다운 선수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해..

      [24-05-27 07:00:00]
    • [뉴스] '끝내기 만루포 운인줄 알았는데...' 타율..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루수의 주인이 바뀌는 게 아닐까.대주자에서 주전 2루수로 우승까지 차지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쓴 LG 트윈스 신민재가 올시즌 주춤하다. 2년차 징크스라고 볼 수도 있을 듯.그사이를 파고든 군..

      [24-05-27 06:40:00]
    • [뉴스] '3.1이닝 78구-피홈런 3방-5실점' 악..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부활은 없었다.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36일만의 복귀전에서 뭇매를 맞았다.알칸타라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4안..

      [24-05-27 06:01:00]
    • [뉴스] KIA·LG “바리아 영입, 아니다“ 전면 ..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진'과 '부상' 사이. 한화 이글스는 결국 '부진'에 먼저 칼을 댔다.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제이미 바리아(28)가 KBO..

      [24-05-27 05:00:00]
    • [뉴스] '6G 5승1패' 상승 기류였는데…한화, 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결국 최원호 감독과의 동행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야구계에 따르면 한화는 26일 최원호 감독에게 '계약 해지' 뜻을 전했다. 한화 측은 27일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최 ..

      [24-05-27 00:40: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5월 27일) :..

      [점프볼=조영두 기자] 잘 나가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가 부상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돈치치는 오..

      [24-05-27 00:01:26]
    • [뉴스] 지난 시즌 요키치 돌풍, 올시즌엔 돈치치가?

      야구에 관한 격언중 ‘투수의 진짜 힘은 제구력이다’는 말이 있다. 보통 특급 투수 유망주를 선별할 때 가장 많이 보는 것은 구속이다. 당장 다른 여러 가지 부분에서 미숙해도 또래 평균을 웃도는 강속구를 던진다면 눈여..

      [24-05-26 23:10:53]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