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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박동원이 없는 2주 동안 주전 포수는 김범석이다.

LG 트윈스 주전포수 박동원은 지난 1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서 홈에 슬라이딩을 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1∼2주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아 열흘 뒤 쯤엔 1군에 올려 대타나 지명 타자로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동원이 다시 포수로 돌아올 때까지 LG 염경엽 감독은 신예 김범석을 주전 포수로 쓸 계획을 밝혔다. 임찬규가 나올 때만 허도환을 선발로 내고 나머지 4명의 선발이 나올 때 김범석을 선발 포수로 낸다는 것.

염 감독은 “(김)범석이에겐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누군가를 써야 된다면 범석이를 쓰는 게 팀을 위해서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과감하게 써볼 생각“이라고 했다. 김범석은 지난 12일 부산 롯데전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었다. 염 감독은 김범석의 플레이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송구도 나쁘지 않고 블로킹이나 움직임을 보면 포수로서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인 순발력이 좋았다“라고 했다.

박동원의 부상 이탈은 1군에서 박경완 배터리 코치로부터 포수 기본기 훈련을 꾸준히 받아온 김범석에게 포수로서의 본격적인 시험 무대가 되는 셈. 염 감독은 “한경기 한경기 할수록 범석이한테는 성장하는데 큰 경험이 될 것이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기회에 범석이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주면 백업포수의 뎁스가 강해 질 수 있어 엔트리 1명을 더 활용할 수 있게 된다“라고 했다.

김범석은 박동원이 1군에서 빠진 뒤 14일 잠실 키움전에 선발 포수로 나서 케이시 켈리와 호흡을 맞췄다. 3경기 연속 부진했던 켈리의 6이닝 2실점(비자책)을 합작했지만 김혜성에게 두번의 도루를 허용하기도 했고, 3루수의 홈송구를 받을 때 홈플레이트의 가운데를 밟고 있다가 3루주자의 발에 밟히는 위험 천만한 일을 겪기도 했다.

김범석이 포수로 계속 뛰는 데 체력이 얼마나 버텨낼지가 궁금하다. 김범석은 그동안 지명타자로 뛰거나 가끔 오스틴 딘을 대신해 1루수로 나섰다. 포수의 체력 소모는 다른 야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장비를 차고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야 하고 투수들의 공을 받고 던져줘야 한다. 그래서 타격을 잘하는 포수가 더욱 각광을 받는 것.

염 감독은 물론 구단과 선배들까지 김범석의 부상을 걱정해 체중 감량을 권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때는 김범석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조기 귀국을 했는데 염 감독이 감량에 대해 공개 질타를 하기도 했었다.

체중에 대한 팬들의 걱정을 실력으로 날린 김범석으로선 포수로 나서는 것도 문제 없다는 점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2주 동안 10경에 선발로 문제 없이 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또한번 주위의 김범석의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

물론 염 감독도 김범석의 체력을 안배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경기 후반에는 교체를 해서 체력을 아껴줘야 한다. 데미지는 없어야 한다“면서 “체력이 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내보낼 계획이다“라고 했다.

체중에 대한 우려 속에서 엄청난 타격으로 자신의 천재성을 입증했던 김범석이 이번엔 포수로서의 능력도 입증할지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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