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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조상우도 아니고 김재웅도 아닌 주승우.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다.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22년 1차지명으로 키움에 온 주승우는 150㎞가 넘는 빠른 공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발감으로 키우던 주승우인데 올시즌 갑자기 마무리가 됐다. 그런데 주승우는 “꿈꾸던 보직이라 좋았다. 멋있지 않나“라고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키움의 시즌 초반 마무리는 문성현이었지만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마무리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왔고 홍원기 감독은 중간에서 4홀드를 기록하며 좋은 피칭을 이어가던 주승우에게 그 자리를 맡겼다.

지난 4월 16일 고척 KT 위즈전서 3점차 리드 상황에서 처음으로 마무리로 나서 세이브를 거뒀던 주승우는 4월 30일과 31일 롯데전서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 한 뒤 세이브 기회가 없었다. 지난 9일 두산전에선 202 동점에서 9회초 등판했다가 3점을 주고 패전투수가 되기도.

16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오랜만에 세이브 기회가 찾아왔고 가까스로 따냈다.

6-5로 1점차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섰다. 마무리 주승우에게 1점차 승부는 첫 등판.

선두 4번 오스틴 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주승우는 5번 문성주와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연거푸 볼 3개를 던져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대타 신민재에게도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의 위기에 몰리고 말았다.

그리고 상대는 7번 오지환.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극적인 역전 홈런을 쏘아올리며 MVP에 올랐던 클러치 능력을 가진 베테랑 타자.

침착하게 공을 뿌린 주승우는 또한번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째 포크볼로 중견수 플라이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8번 문보경에겐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144㎞ 직구를 뿌렸는데 유격수 정면으로 굴렀고 유격수가 2루수로 던져서 1루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 시키며 경기 종료. 주승우가 4번째 세이브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공이 안 가서 중간에 어려움이 좀 있었는데, 직구가 좋으니까 자신있게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말한 주승우는 문보경이 친 타구가 자신 옆으로 갈 때 슬로 비디오로 보이지 않았냐는 질문에 어떻게 알았냐는 듯 눈이 커지며 놀란 표정으로 “엄청 신기했다“라며 웃었다.

마무리가 된지 한달이 됐지만 어려운 자리임을 계속 느끼고 있다. 주승우는 “아직 많이 부족한게 많이 보이는 것 같다. 7,8회에 던질 때와 9회에 던지는게 부족해서 코치분들과 선배 형들에게 물어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라며 “(조)상우형이 제 직구가 장점이라고 해주시고, 보크볼도 낮게 떨어질 때 정말 좋다고 칭찬해 주신다“라고 했다.

마무리로서 스트레스가 많지 않냐는 질문에 “스트레스는 딱히 없다“라고 해 오히려 취재진을 놀래킨 주승우는 “마무리 투수라서 가끔 투구 간격이 길 때가 있다. 그럴 때 투구 폼을 계속 유지 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2년간 1군 보다 2군에 있었던 시간이 훨씬 많았던 주승우다. 올해는 벌써 지난해 1군 등록일 수 50일을 훌쩍 넘긴 55일째 1군에 머물러 있다.

주승우의 목표는 풀타임. 주승우는 “다치지 않고 1군테서 풀타임을 뛰고 싶고, 승이나 세이브, 홀드 등 그런 기록을 계쏙 쌓고 싶다“라고 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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