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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엄청 키워볼 생각이다.” 김승기 감독이 특유의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외부 FA를 대거 영입한 가운데, 기대하는 선수를 콕 집어 말했다.

고양 소노의 외부 FA 영입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부 FA 가운데 일찌감치 김진유(3년·보수 2억 원)와 재계약한 후 정희재(4년·3억 5000만 원), 최승욱(4년·보수 4억 원), 임동섭(3년·1억 5000만 원), 김영훈(1년·보수 6000만 원), 홍경기(2년·보수 6000만 원)를 차례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드러난 포워드, 백업 멤버 부재라는 약점을 메우기 위한 ‘광폭 행보’다. 김승기 감독 역시 2023-2024시즌 도중 “흔히 말하는 A급을 데려오면 출혈이 있다. 선수층을 두껍게 만드는 방향으로 전력을 보강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준척급 영입을 암시한 바 있다. 소노는 이를 실천에 옮겼다.

김승기 감독은 “지난 시즌에 너무 힘들었지만, 3&D나 골밑에서 일명 받아먹는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은 신장 195cm 안팎에 수비, 속공이 되는 선수가 너무 적었다. 그래서 내가 추구하는 빠른 공격, 뺏는 수비, 수비의 다양성에 중점을 뒀다. 덕분에 여러 작전을 구사할 수 있는 전력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외부 FA 가운데 최고액은 최승욱이다. 연세대 출신 얼리엔트리 최승욱은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9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됐다. 이후 고양 오리온을 거쳐 원주 DB에서 핵심 롤플레이어로 뛰었지만, 최근 2시즌 동안 평균 기록은 4.9점 2.2리바운드에 불과했다.

첫 시즌 4억 원이라는 보수는 무보상 프리미엄이 더해졌다 해도 그동안 보여준 성과보단 기대치가 더욱 크게 작용한 협상 결과라는 의미다. 실제 김승기 감독의 평가를 종합하면, 소노는 최승욱이 지닌 활동량과 잠재력에 대단히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다음은 최승욱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김승기 감독이 남긴 말이다.

“크게 두 가지 얘기를 주고받았다. 첫 번째, 백업이 아닌 주전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 그러자 (최)승욱이가 국가대표로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제 수비만 잘하는 선수에 머물러선 안 된다. (이)정현이처럼 기본적인 수비는 하며 공격에서 더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수비 미스가 생기겠지만, 그래도 공격에 더 비중을 둘 것이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미스매치를 통한 로우포스트 공략, 슈터처럼 던질 수 있는 움직임 모두 가능하다. 출전시간은 30분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엄청 키워볼 생각이다.”

창원 LG에서 베테랑으로 활약했던 정희재에게도 힘을 실어줬다. 소노는 정희재에게 거액을 투자한 것은 물론, 이례적으로 이적생에게 주장까지 맡겼다. 김승기 감독은 정희재에 대해 “선수단을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 수비에서 외국선수를 막을 수도 있고, 공격에서도 받아먹는 걸 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코너 3점슛도 가능한 선수”라고 말했다.

김승기 감독은 더불어 “기대된다.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상황이 와서 기분 좋다. 모두 성적을 내기 위해 영입한 선수들이다. 최소 6강, 어떻게든 챔피언결정전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 소노는 내부 FA 가운데 최현민(삼성), 김지후(SK)가 이적했다. 한호빈, 김강선, 이진석은 아직 소노 또는 타 팀과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이가운데 김강선은 대구 오리온스를 시작으로 고양 프랜차이즈에서도 줄곧 활약한 ‘사실상 원클럽맨’이었지만,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승기 감독은 김강선의 거취에 대해 묻자 “선수보다는 지도자의 길을 가야 할 것 같다. 팀과 더 얘기해봐야 확실히 말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희생하며 팀에 기여한 선수다. (지도자로)계속 팀의 구성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새 출발을 암시했다.

반면, 한호빈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일단 소노는 외부 FA를 대거 영입한 가운데 MVP 후보로 성장한 이정현의 연봉 상승까지 고려하면, 실탄이 많지 않다. 백업 가드 보강을 노리는 팀 입장에서 필요한 조각이지만, 지난 시즌 보수 30위 내에 포함된 선수여서 보상을 내줘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김승기 감독 또한 한호빈의 잔류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김승기 감독은 “(한)호빈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 팀에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안타깝지만 다른 팀에서 좋은 대우를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 소노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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