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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르브론의 잔류가 간절하다. 아들 브로니 제임스 지명 가능성도 당연히 남아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2024년 여름 FA 시장을 앞두고 중대한 결단을 앞두고 있다.


2022년 레이커스와 맺었던 1+1 연장계약이 만료까지 단 1년만 남은 상태다. 올 시즌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FA 자격을 얻는다. 이 경우 르브론은 어느 팀으로든 이적이 가능하다.


2018년 FA 시장에서 레이커스와 계약한 르브론은 이미 6년 동안 레이커스에서만 뛰었다. 2020년 버블 플레이오프에서 커리어 세 번째 파이널 우승을 맛보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이후 4년 동안 레이커스는 우승권에 다가서지 못했다.


지난해 서부 결승에서 덴버에 무릎을 꿇었던 레이커스는 올 시즌은 1라운드에서 덴버에 패했다. 앤써니 데이비스, 디안젤로 러셀 같은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서부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다. 은퇴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르브론 입장에서는 이적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상황이다.


르브론은 시즌 종료 직후 레이커스 잔류 여부에 대해 어떤 확답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 르브론은 레이커스의 오프시즌 무브를 지켜보며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는 나름 절박하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의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몇 년을 뛰든 르브론이 팀에 남아 있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7순위 지명권, 2라운드 전체 55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2장의 지명권을 모두 르브론 잔류를 위해 활용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1라운드 전체 17순위 지명권의 경우 직접 행사하기보다는 전력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현지에서 꾸준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무브다.


2라운드 전체 55순위 지명권은 직접 행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지명권의 활용 방안은 꽤 확실해보인다.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하는 것이다.


브로니 제임스는 최근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대학 1학년 시즌의 기록과 경기력만 보면 사실 지명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르브론 아들'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2라운드 지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레이커스는 전체 55순위 지명권 행사가 그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과연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까? 레이커스가 보유한 2장의 드래프트 지명권이 어떻게 활용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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