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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갈 길 바쁜 한화에 또 다시 들려온 부상 소식.

한화 이글스에 부상병이 또 나왔다. 외야수 이진영이다. 골절상을 당해 한동안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이진영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손목을 다쳤다.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이진영은 개막 후 시즌 초반 한화가 상승세를 탈 때 일조를 했다. 한화의 7연승이 끝났을 때, 잘해주던 임종찬의 페이스가 떨어지자 기회를 얻었고 4월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쳤다. 이튿날 경기에는 4타점 불꽃 활약까지 펼쳤다.

하지만 4월13일 KIA 타이거즈전 멀티히트 후 타격감이 뚝 떨어졌고 결국 지난 4일 KIA전을 마지막으로 2군에 내려가고 말았다.

그런데 2군에서 생각지도 못한 부상 암초를 만나고 말았다. 좌측 손목 유구골 골절. 14일 김상수마이크로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았다. 재활은 3개월 소요 예정이다.

이진영은 지난 8일 KIA와의 퓨처스 경기 이후 출전 기록이 없다. 유구골은 손바닥과 손목 사이 인근 뼈인데, 야구선수들이 방망이 끝 부분을 손에 걸어치다 충격을 크게 받으면 골절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한화는 개막 후 잘 나갔지만 하주석의 햄스트링 부상, 채은성의 손가락 부상 등 주축 선수들 이탈이 많았다. 선발 요원 김민우는 팔꿈치 수술 판정을 받았고, 채은성은 손가락 부상 회복 후 돌아왔다 최근 허리가 아파 다시 2군에 내려간 상황이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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