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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덴홀저 감독이 피닉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피닉스 선즈의 새로운 사령탑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덴홀저 감독은 이 자리에서 피닉스를 이끌 각오에 대해 이야기했다.


피닉스의 올 시즌은 실패로 끝났다. 브래들리 빌-데빈 부커-케빈 듀란트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하고도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스윕패를 당했기 때문.


결국 피닉스 구단은 칼을 빼 들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을 내보내고 부덴홀저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부덴홀저 감독은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밑에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도력을 키워왔다. 이후 그는 애틀랜타 호크스, 밀워키 벅스의 감독을 역임하며 감독 커리어를 쌓았다. 이 과정에서 부덴홀저 감독은 밀워키에 우승을 안긴 바 있다.


이제 그는 피닉스의 리더로서 또 하나의 우승에 도전한다.


덴홀저 감독은 “피닉스의 감독이 되어서 정말 놀랍다. 피닉스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 훌륭한 선수들에게는 큰 기대가 따르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를 고스란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피닉스는 빅3를 포함해 그레이슨 알렌, 유서프 너키치 등 뛰어난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코트 위의 야전사령관인 포인트가드 자리는 공석이다. 부덴홀저 감독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부덴홀저 감독은 “선수단 명단을 살펴봤고 포인트가드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한 포지션이 공석이어도 경기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 모두가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분발도 요구했다.


한편 부덴홀저 감독은 한 시즌의 휴식기를 마치고 오랜만에 코트로 복귀했다. 그만큼 열정이 가득한 부덴홀저 감독이다.


부덴홀저 감독은 “가족들과 함께하며 휴식기를 보냈다. 이제는 가능한 오랫동안 감독을 하고 싶다. 나는 이 팀이 달에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지도할 것이다. 알래스카나 덴마크에 있어도 마찬가지다. 이 팀을 지도하기 위해 어디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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