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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 시즌 MVP를 새 시즌에도 볼 수 있게 됐다. 이선 알바노가 원주 DB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DB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3-2024시즌 MVP인 알바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2년, 세후 19만 5000달러의 조건이다. 19만 5000달러는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선수 연봉 상한액이다.

2022-2023시즌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DB에 입단한 알바노는 단숨의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31분 47초를 뛰며 15.9점 3.0리바운드 6.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DB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큰 지분을 차지했다.

그 결과 알바노는 정규리그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국내선수 MVP에 선정됐다. 팀 동료 강상재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아시아쿼터선수는 국내선수 자격이 인정되기에 국내선수 MVP 수상이 가능했다. 타 국적 선수가 국내선수 MVP를 받은 건 알바노가 최초다.

알바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DB와 2년 계약이 종료됐다. DB는 재계약 의지가 강했고, 알바노 역시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 결과 2년 재계약을 맺으며 앞으로도 DB의 야전사령관으로 뛸 수 있게 됐다.

알바노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다시 기회를 준 DB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들이 있는 원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지난 플레이오프 패배가 너무 아쉬웠고 돌아오는 시즌에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DB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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