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5-16 06:50:00]
[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손아섭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린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NC는 한화와 연장 접전을 벌였다. 12회초 1사 만루 천금 찬스. 타석에는 손아섭이 들어섰다. NC의 기대감이 하늘을 찌를 수밖에 없었다. 앞서 류현진을 상대로 삼진 3개를 당하고, 5번째 타석에서 겨우 안타 1개를 쳤지만 리그 최고 컨택트 히터로서 해결해줄 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아섭은 1루 땅볼에 그쳤고 득점은 없었다. 그렇게 양팀 경기는 12회 끝 5대5로 끝났다.
지난 1일 LG 트윈스전 무안타 이후 14일까지 5월 열린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중이었지만, 손아섭과 NC는 심각했다. 8일 KT 위즈전부터 6경기 멀티히트는 1경기 뿐이었고, 전부 1안타씩이었다. 그리고 삼진이 늘기 시작했다. 11일 삼성 라이온즈전 삼진 2개에, 12일 삼성전과 14일 한화전은 연속 3삼진을 당한 것이다. 손아섭이 2경기 연속 삼진 3개를 기록한 건 201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팀이 잘 나가면 조용히 넘어갈 수 있지만, 지난 주말 삼성전 2연패에 한화전 끝내기 찬스까지 날리니 손아섭의 부진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다른 선수들은 안타 1개씩만 쳐도 부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데,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예약한 타자라 조금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어야 할 수도 있다.
NC 강인권 감독은 “높은 볼에 자꾸 헛스윙이 나온다. 땅볼 타구가 홈플레이트 앞에 떨어지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하며 “본인도 뭔가 찾아보려고 하는 것 같다.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지 않은 모습이다. 손아섭 같은 타자가 해줘야 하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다 보니 조급한 마음에 더 성급한 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클래스가 있는 선수니 믿고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손아섭이 단 1경기 만에 강 감독의 믿음에 제대로 보답했다. 손아섭은 15일 한화전에서 6타수 4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16대1 7회 강우콜드 대승을 이끌었다. 2회 2루수 내야안타 외에 나머지 3개 안타가 모두 좌측으로 밀어친 타구였다. 밀려 맞은 게 아니라, 욕심을 버리고 간결하게 밀어치자 좋은 결과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물론 이날도 삼진 1개가 있었지만, 기억도 나지 않을 활약이었다.
손아섭은 경기 후 “최근 힘든 경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겨서 기쁘다. 나 뿐 아니라 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의미있는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하며 “타격에서 폼에 약간의 변화를 줬는데 그 부분이 오늘은 잘 맞아 떨어졌다. 바꾼 밸런스가 계속 유지될 수 있게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4쿼터 14점 원맨쇼’ 삼성 코번과 힘 싸..
[점프볼=잠실/조영두 기자] 게이지 프림(25, 206cm)이 코피 코번(25, 206cm)과의 힘 싸움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울산 ..
[24-11-01 06:00:36]
-
[뉴스] 1R 지명 받은 신인 세터 최연진 “최천식의..
“최천식의 딸이라는 수식어요? 이제는 즐겨요.” IBK기업은행의 신인 세터 최연진이 웃으며 말했다. 2006년생의 178cm 세터 최연진은 올해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IBK기업은행 지명을..
[24-11-01 06:00:24]
-
[뉴스] '깜짝' ML 신분조회→美 도전? “논의 없..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미국 도전? FA 대박?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김혜성(25) 강백호(25)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24-11-01 05:55:00]
-
[뉴스]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현대가' 울산과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그림이지만 현실이다. 2024시즌 개막 전만해도 '현대가'의 두 축인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종착역이 목전인 K리그1은 전..
[24-11-01 05:50:00]
-
[뉴스] '킥오프 14분 만에 눈물 흘리며 OUT'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트넘이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미키 판 더 펜(토트넘)의 부상 때문이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
[24-11-01 05:47:00]
-
[뉴스] ‘팀 훈련 합류’ 한상혁, “선수는 바뀌어도..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선수들은 바뀌었지만, LG 농구는 그대로다.”창원 LG는 지난달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대비해 코트 훈련을 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선수 한 명이 등장했다. 연습경기..
[24-11-01 05:38:01]
-
[뉴스] '아약스 황금세대→네덜란드 매과이어'...前..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위기에 빠졌다. 새 감독 부임과 함께 입지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전망이다.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31일(한국시각) '더리흐트의 맨유 경력이 후..
[24-11-01 04:47: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1일) :..
[점프볼=홍성한 기자] 1일(이하 한국시간) NBA에는 총 4경기가 펼쳐진다. 유타 재즈에 부상 악령이 닥쳤다.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선발한 유망주 테일러 헨드릭스가 10월 29일 댈러스 매버릭스..
[24-11-01 02:00:45]
-
[뉴스] “모든 것의 중심, '캡틴'이 돌아오잖아“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전의 출혈은 컸다.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토트넘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
[24-11-01 01:47:00]
-
[뉴스] 우승 후보서 최하위 유력 후보→개막 후 연승..
KB가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3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7-59로 승리했다.KB는 지난 시즌 홈 전승을 기..
[24-11-01 01:02: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