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경기 초반부터 나온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에도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마운드를 지키던 안경 에이스가 결국 무너졌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탈출을 노리던 롯데 자이언츠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야수들의 수비 실책이 쏟아지며 자멸했다. 기록된 수비 실책만 5개. 마운드 위 투수 입장에서는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2승을 올렸다. 지난달 8일 잠실 LG전 당시 8연패에 빠져있던 롯데를 구한 투수 역시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었다. 6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8연패를 끊었던 박세웅은 한 달이 지난 뒤 사직구장에서 6연승을 노리며 마운드에 올랐다. 1회 LG 오스틴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박세웅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을 괴롭힌 건 LG 타자들이 아닌 롯데 야수들의 수비였다. 2회부터 수비 실책이 나오며 박세웅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었다. 2회 2사 이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 LG 박동원을 내야 땅볼 유도하는 데 성공했지만, 3루수 이주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신민재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박세웅은 오히려 실책한 3루수 이주찬의 엉덩이를 툭 치며 격려했다.

2대1 1점 차로 뒤지고 있던 4회 또 한 번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1사 1루 LG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박승욱이 빠르게 쇄도해 포구를 시도했지만, 타구 처리에 실패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유격수 포구 실책.





마운드 위 투수 입장에서는 아쉬워할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지만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실책한 유격수를 오히려 쓰다듬으며 괜찮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1사 1,2루 실점 위기의 순간 LG 구본혁을 땅볼 유도하며 병살 처리에 성공한 박세웅은 포효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더 이상의 수비 실책은 나오지 말아야 했던 경기. 5회에도 2사 이후 또 한 번 실책이 나오며 박세웅을 힘들게 했다. LG 박해민의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가며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며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잡았더라면 이닝 종료. 실책이 나왔지만, 선발 박세웅은 또 한 번 흔들리지 않고 문성주를 땅볼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나온 수비 실책만 3개. 형과 동생들의 실책에도 박세웅은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경기를 끌고 나갔다.





5회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좌익수 전준우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박세웅이 보이자 미안한 마음에 글러브로 얼굴을 가렸다. 안경 에이스는 주장의 실책에도 쿨하게 반응하며 함께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연이어 나온 수비 실책에도 5회까지 LG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던 롯데 선발 박세웅이 6회 2사 이후 무너졌다.

6회 2사 1,2루 LG 홍창기와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허용한 박세웅은 하늘을 바라보며 탄식했다. 김범석-문보경-홍창기까지 세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린 박세웅은 이어진 승부에서 박동원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실점하는 순간까지 실책 2개나 나오며 타자주자 박동원까지 홈을 밟으며 4실점 한 박세웅은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 놓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순간까지 롯데 야수들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을 도와주지 못했다. 박동원 안타 때 유격수 박승욱의 송구 실책과 3루수 이주찬의 주루 방해까지 나오며 주지 않아도 될 점수까지 허용하며 롯데는 자멸했다.





투구 수 104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5.2이닝 6피안타 4볼넷 3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연이은 아쉬운 수비에도 티 내지 않고 오히려 야수들을 독려했던 선발 박세웅도 수비 실책 5개 앞에서는 무너지고 말았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50건, 페이지 : 5/5125
    • [뉴스] “체력은 내가 관리 잘해야…쉬는 날은 휴식만..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빅터 레이예스(30·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롯데의 아픔을 지워주고 있다.지난해 롯데는 잭 렉스와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완주하지 못했고, 대체 외국인 선수 니코 구드럼은 50경기에 타..

      [24-05-23 09:15:00]
    • [뉴스] 캐디선택제 골프장, 2019년에 비해 2배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캐디 선택제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최근 5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노 캐디, 마셜 캐디 등 캐디 선택제를 ..

      [24-05-23 09:13:00]
    • [뉴스] KAIST 파리올림픽 기념 '한국의 놀이' ..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 기념 '한국의 놀이' 특별 기획전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주최로 10..

      [24-05-23 09:13:00]
    • [뉴스] 3연패, 분위기 다운될 때 돌아왔다. '슬라..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릎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LG 트윈스 주전 포수 박동원이 1군 콜업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박동원은 22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

      [24-05-23 09:09:00]
    • [뉴스] 넘어간 거 맞아? 관중이 낚아챈 타구에 모두..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3대3 동점이던 9회초 2사 상황, 김성욱이 4대3의 리드를 가져오는 역전포를 때려냈다. 이때 타구를 쫓던 도슨이 홈런 공을 관중이 낚아챘다는 어필이 이어졌고 고척돔에 갑작스레 혼란이..

      [24-05-23 08:47:00]
    • [뉴스] “태인이도 힘들었다. 개선 필요“ 라팍 첫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순항을 시작했다.코너는 2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전에 선발 등판, 6이닝 2안타 9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24-05-23 08:43:00]
    • [뉴스] 라미레스호의 첫 출항...“한 명의 슈퍼스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첫 출항에 나섰다. 대표팀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떠났다. 대표팀은 오는 29일까지 중국 대표팀과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3차례 친선경기..

      [24-05-23 08:07:10]
    • [뉴스] LIV 골프 시즌 최종 팀 챔피언십 개최지는..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가 총상금 5천만 달러를 내걸고 치르는 시즌 최종 팀 챔피언십 개최지가 미국 텍사스로 정해졌다.LIV 골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팀 챔피언십을 9월 21일부터 사흘..

      [24-05-23 08:05:00]
    • [뉴스] 파리 시장, 센강 '세균 득실' 지적에 내달..

      올림픽 앞두고 안전 우려 불식 차원…마크롱 대통령 합류 가능(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이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센강이 깨끗하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직접 수영을 해보기로 했..

      [24-05-23 08:05: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