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5-16 11:47:06]
[점프볼=조영두 기자] 소노가 창단 1호 외부 FA(자유계약선수) 정희재(35, 195cm)를 영입했다.
고양 소노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워드 정희재와 계약 기간 4년에 첫 시즌 보수 3억 5000만 원(연봉 2억 8000만 원, 인센티브 7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2년 전주 KCC(부산 KCC)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정희재는 2019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창원 LG로 이적했다. LG에서 기량이 만개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18분 42초를 뛰며 5.4점 2.0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만 35세 이상으로 보상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 원 소속 구단 LG와 더불어 소노가 참전했고,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정희재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정희재는 “좋은 제안을 해준 소노에 감사드린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봄 농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팀 내 고참으로서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춰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성장시켜 주고 지금의 정희재가 있도록 해준 LG 구단과 창원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정희재처럼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한 포워드는 여러 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중요한 요소마다 3점슛을 한방씩 터트려주며, 빅맨 또는 외국선수와의 골밑 싸움이나 로테이션 수비에 능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시즌 구상에도 꼭 필요한 선수”라고 영입 이유를 말했다.
# 사진_소노 농구단 제공,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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